전북 현대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된 김보경. 전북 현대 제공
K리그1 지난 시즌 우승팀 전북 현대는 5일 2019 시즌 K리그1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미드필더 김보경(31세·1m76·73㎏)을 3년 만에 재영입했다고 밝혔다.
전북은 “김보경이 201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선 아시아 최고의 미드필더진 구성이 필요하다. 김보경은 최적의 선수”라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전북은 “김보경이 ‘패스 마스터’”라며 “그의 완벽한 패스를 중심으로 로페즈, 이승기 등 다른 공격진 선수들의 연계 플레이, 김보경의 창의적 플레이를 통한 다양한 공격 루트 개발에 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했다.
김보경은 지난 시즌 원소속팀인 가시와 레이솔(일본)을 떠나 울산 현대에서 임대로 뛰면서 35경기에서 13골 9도움을 기록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울산은 마지막 경기에서 포항에 져 리그 우승을 아쉽게 놓쳤다.
김보경은 “전북에 돌아와 기쁘다. 전북 팬들의 뜨거운 성원과 열정을 잊지 못했다. 아시아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영광을 팬들과 다시 한번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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