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3일 이탈리아 페라라 파올로 마차 경기장에서 열린 스팔과의 2019∼2020 이탈리아 세리에A 원정경기에서 득점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와 리오넬 메시(33)가 각각 프로 무대 1000번째 출장과 1000번째 공격포인트 기록을 세우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3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페라라 파올로 마차 경기장에서 열린 스팔과의 2019∼2020 이탈리아 세리에A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해 전반 39분 선제골을 넣었다. 이날 경기는 호날두의 개인 통산 1000번째 성인무대 경기였다.
호날두는 2002∼2003시즌 포르투갈 스포르팅에서 데뷔해 33경기를 뛴 뒤로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92경기),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438경기), 유벤투스(73경기)를 뛰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선 2003년 8월 데뷔 뒤 164게임에 나섰다.
선제골을 넣은 호날두는 지난해 12월1일 사수올로전부터 이어온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총 11경기 연속골로 세리에A 최다 연속 경기 득점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득점에 힘입어 2-1로 승리, 19승3무3패(승점 60)으로 1위를 유지했다.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2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 노우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이바르와의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는 2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 노우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이바르와의 홈경기에서 전반전에만 3골을 넣는 등 총 4골을 폭발시키며 공격포인트 1002개를 기록했다. 축구 선수가 공격포인트 1000개를 넘긴 건 이번이 처음으로, 메시는 커리어 사상 853경기에 출전해 696골 306도움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메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48번째 해트트릭도 완성했다.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갖고 있던 47개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메시의 대활약으로 에이바르를 5-0으로 이긴 바르셀로나는 승점 3점을 더해 17승4무4패(승점 55)로 레반테에 0-1로 진 레알 마드리드(15승8무2패, 승점 53)를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