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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리버풀, 시즌 첫 연패

등록 2020-03-04 19:02수정 2020-03-05 02:37

첼시에게 0-2로 패해 축구협회컵 탈락
트레블 무산… 챔피언스리그도 적신호
첼시의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왼쪽)가 4일(한국시각)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축구협회컵 16강전에서 리버풀의 수비수 피르힐 판다이크와 공을 다투는 과정에서 넘어지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첼시의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왼쪽)가 4일(한국시각)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축구협회컵 16강전에서 리버풀의 수비수 피르힐 판다이크와 공을 다투는 과정에서 넘어지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승승장구하던 리버풀이 첫 연패를 당했다.

리버풀은 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16강 첼시와의 원정경기에서 0-2로 졌다. 1일 프리미어리그 왓퍼드와의 경기 패배(0-3)로 리그 무패행진을 마감한 리버풀은 사흘 만에 첼시에 다시 무너지면서, 시즌 첫 연패를 기록했다. 지난달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0-1)까지 포함하면 원정 경기 3연패.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이날 공수 양면에서 무기력했다. 리버풀은 이날 사디오 마네와 이적생 미나미노 다쿠미 등을 전방에 내세워 공격진을 꾸렸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후반 호베르트 피르미누(후반 25분)와 무함마드 살라흐(후반 35분) 등을 차례로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득점포를 터트리지 못했다. 2경기 연속 무득점 골 가뭄이다.

수비 실수는 곧바로 실점으로 연결됐다. 리버풀은 전반 12분 수비진이 우왕좌왕하면서 첼시의 윌리안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18분는 중앙 근처에서 역습을 해온 첼시의 로스 바클리를 막지 못하며 추가골을 허용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20골만 실점할 정도로 수비에서 강했다. 하지만 최근 리그 3경기에서 7골을 내주는 등 불안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리버풀은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우승 후보다. 하지만 5관왕까지 꿈꾸던 때와는 상황이 달라졌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은 ‘트레블’(정규리그·축구협회컵·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꿈을 접게 됐다.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도 져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클롭 리버풀 감독은 경기 뒤 <비비시>(BBC)와의 인터뷰에서 “질만 한 경기였다. 상대가 두 골을 넣었고, 우리는 실점 장면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3주 동안 우리가 좋지 않았다면 다음 3주는 최고가 될 것”이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리버풀은 안방에서 본머스(7일·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2일·챔피언스리그)를 차례로 상대한다. 클롭 감독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는 관심이 없고, 본머스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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