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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K리그 ‘최애’ 세리머니는?

등록 2020-04-19 11:23수정 2020-04-20 02:39

이동국 양팔 활짝·박주영 기도…
팀마다 특색 있는 골 세리머니까지
전북 이동국이 득점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이동국이 득점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축구 경기에서 가장 극적인 순간은 역시 골이 터질 때다. 시원한 골과 함께 선보이는 선수들의 세리머니는 또 다른 볼거리다. K리그에는 어떤 독특한 골 뒤풀이가 있을까?

전북의 이동국은 득점한 뒤 두 팔을 양쪽으로 펼치는 세리머니를 한다. 통산 224골로 K리그 최다 득점자인 그가 팔을 활짝 펼칠 때마다 K리그의 역사가 새로 쓰이는 셈이다.

수원의 염기훈은 골을 넣은 뒤 항상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는데, 이때 꼭 입을 크게 벌리고 짜릿한 표정을 짓는다. 제주 정조국은 아내를 위해 반지에 키스를 하고, 서울 박주영은 득점 후 무릎 꿇고 기도하는 것이 전매특허 세리머니다.

주로 후반 중반 투입돼 극적인 골을 넣으며 ‘시우타임’이라는 별명을 얻은 인천의 송시우는 골을 넣은 뒤 자신의 손목을 가리킨다. 마치 ‘지금은 시우타임’이라고 말하는 듯 하다. 제주의 남준재는 화살을 쏘는 듯한 몸 동작이 인상적이어서 ‘레골라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단체로 세리머니를 펼치는 부산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단체로 세리머니를 펼치는 부산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2018 승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부산 김문환, 이동준, 호물로 등은 카메라 앞에서 단체로 포즈를 취하는 세리머니를 했다. 이때부터 부산 아이파크는 매 경기 득점 선수와 관계없이 다 함께 카메라 앞에 모여 각자 손으로 턱을 받치거나 일렬로 서서 유니폼을 가리키는 포즈 등 다양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울산은 팀 상징 호랑이를 활용한다. 양손을 호랑이 발톱처럼 세운 뒤 포효하는 동작은 2017년 당시 울산에서 뛰던 이종호가 처음 선보인 뒤 팀의 상징이 됐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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