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손흥민이 8일(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 번리전에서 70m 이상 질주해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공영방송 <비비시>(BBC)가 선정한 ‘올해의 프리미어 골’로 선정됐다.
비비시는 7일(현지시간) 누리집을 통해 팬 투표로 선정한 ‘BBC 스포츠 프리미어리그 어워즈’명단을 공개했다. 팬들은 28%표를 몰아주며 손흥민의 골을 ‘올해의 골’로 뽑았다. 그 뒤를 무함마드살라흐(리버풀·23%), 케빈 더브라위너(맨시티·18%)가 이었다. 같은 투표에서 ‘올해의 프리미어리그 선수’엔 리버풀의 조던 헨더슨이 뽑혔다.
지난해 12월 손흥민은 번리와의 경기 때 70m를 드리블하며 선수들을 따돌린 뒤 골로 연결시켜 세계적 화제가 됐다. 이 골은 앞서,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 <스카이스포츠> 등에서도 ‘올해의 골’로 선정됐었다.
한편, 기초군사 훈련 중인 손흥민은 3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8일 퇴소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