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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무관중 킥오프…전북 이동국 개막전 축포

등록 2020-05-08 21:04수정 2020-05-09 16:03

‘하나원큐 케이리그 2020’ 8일 시작
전북, 이동국 결승골로 수원 1-0 눌러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K리그1 개막전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전북 현대 이동국이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K리그1 개막전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전북 현대 이동국이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0’ 개막전서 지난해 챔피언 전북이 ‘라이언킹’ 이동국의 개막전 골로 수원에 1-0 승리했다.

지지부진한 공방전이 이어지던 가운데, 이동국은 후반 38분 손준호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헤딩으로 마무리하면서 골문을 갈랐다. 골을 넣은 뒤 이동국은 동료들과 함께 왼손 위로 오른손 엄지를 드는 자세를 취했다. ‘존경’을 뜻하는 수어로 코로나19 치료에 헌신하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덕분에 챌린지’ 세리머니였다. 이번 골로 이동국은 통산 225골을 기록하게 됐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양 팀의 공격은 활로를 찾지 못했다. 후반 30분 수원의 안토니스가 파울로 퇴장을 당한 뒤, 전북이 수적 우위를 이용해 공격을 밀어붙였다. 파상공세 끝에 전북은 8분 뒤 이동국의 헤딩골이 터져 승리할 수 있었다.

 무관중으로 진행된 이번 경기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사회적 거리두가의 일환으로 케이리그는 당분간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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