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무가 새롭게 팀에서 뛸 최종합격자 12명을 발표했다.
국군체육부대는 12일 2020년 제2차 최종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남자축구 최종합격자는 12명. 93년생부터 01년생까지 연령대도 다양하다. 선수들은 오는 25일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영한다.
가장 눈에 띄는 건 FC서울 박동진(26). 박동진은 올림픽 대표 출신으로 서울이 1-3으로 역전패한 10일 강원FC전에서 선제골을 뽑아내는 등 활약했다. 하지만 이번에 최종합격하며 상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입대가 13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팬들로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애초 수비수였던 박동진은 2019년 공격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포항 스틸러스 김용환(27), 심상민(27), 허용준(27) ‘3인방’도 최종합격자 명단에 올랐다. 동갑내기인 이들은 포항의 주축 선수다. 김용환은 10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환상적인 크로스로 일류첸코의 선제골을 돕기도 했다.
최종합격자는 박지민·오현규(이상 수원), 박동진·정원진(이상 서울), 강지훈(강원), 김용환·심상민·허용준(이상 포항)·이정빈(안양), 정재희(전남), 우주성(경남), 김동민(인천).
2020 상주 상무 프로축구단 최종합격자 명단. 상주 상무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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