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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유럽 5대 리그 중 첫 재개

등록 2020-05-14 10:41수정 2020-05-14 10:44

두달여 만인 오는 16일 리그 재개
알렉산더 뉘벨(24) FC샬케 골키퍼가 12일(현지시각) 독일 겔젠키르헨 훈련장에서 열린 훈련에 임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알렉산더 뉘벨(24) FC샬케 골키퍼가 12일(현지시각) 독일 겔젠키르헨 훈련장에서 열린 훈련에 임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독일 분데스리가가 유럽 5대 리그 중 처음으로 재개한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오는 16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FC샬케전 등 총 여섯 경기를 시작으로 리그를 다시 시작한다. 코로나19로 리그를 중단한 지 약 2달 만이다. 독일프로축구연맹(DFL)은 코로나19 방역기준을 따라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지난 3월13일 중지됐던 분데스리가는 현재 팀별로 24∼25경기를 치렀다. 1위는 바이에른 뮌헨(승점 55)이 달리고 있고 도르트문트(승점 51)가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분데스리가가 문을 열면서 다른 유럽 리그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잉글랜드와 스페인 등은 리그 재개를 고려하고 있지만, 반대 목소리가 커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독일은 13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7만3171명. 사망자는 7738명이다. 사망률도 4.5%로 한국(2.4%)의 2배에 달한다. 매일 수천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영국(3403명), 이탈리아(1402명) 등에 비하면 나은 편이지만 독일도 신규 확진자가 595명(이상 13일 기준) 증가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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