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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3935일 만에 K리그 복귀전 치렀다

등록 2020-08-30 19:43수정 2020-08-31 02:15

30일 울산 현대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
FC서울 기성용(왼쪽)이 30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2020 K리그1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울산 신진호와 공을 다투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 기성용(왼쪽)이 30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2020 K리그1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울산 신진호와 공을 다투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올 여름 K리그에 복귀한 FC서울 기성용(31)이 울산 현대와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기성용은 30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2020 K리그1 18라운드 원정 경기에 후반 20분 교체 투입됐다. 2009년 11월21일 전남과 경기에서 출전한 뒤 3935일 만이다. 기성용은 당시 전남전을 마지막으로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했다.

이날 경기는 울산 이청용(32)과 기성용의 ‘쌍용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FC서울 시절부터 단짝인 둘의 대결은 K리그 최대 흥행 카드로 꼽힌다. 두 선수가 K리그에 동반 출전한 건 2009년 7월19일 서울과 강원의 경기가 마지막. 약 11년 만에 함께 그라운드에 선 셈이다. 당시 둘은 동료였지만, 이번에는 ‘적’으로 만나야 했다.

울산 현대 이청용(왼쪽)이 30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2020 K리그1 18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선제 득점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현대 이청용(왼쪽)이 30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2020 K리그1 18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선제 득점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두 선수의 K리그 첫 맞대결 승자는 이청용이었다. 이청용은 전반 18분 골문 앞 혼전 상황을 놓치지 않고 감각적인 터닝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이 득점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시즌 4호골. 이후 울산은 전반 41분 ‘골무원’ 주니오가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앞서갔고,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된 정훈성이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거뒀다.

이날 기성용은 후반 20분 경기에 투입됐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공수양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중원 사령탑’다운 모습이었다. 후반 30분에는 특유의 긴 패스를 선보이며 울산을 위협하기도 했다.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다만 경기 승리의 향방을 바꾸기는 역부족이었다.

울산은 이날 경기로 14승3무1패 (승점 45)로 리그 1위 자리를 단단히 지켰다. 서울은 김호영 감독대행 체제 이후 5경기 만에 첫 패배를 맛봤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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