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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리더 손흥민, 또 터트리나?

등록 2020-09-23 18:16수정 2020-09-24 02:06

25일 새벽 유로파리그 슈켄디야 원정
득점 선두에 스카이스포츠 파워랭킹 1위
전문가 “손흥민 앞으로 더 무섭다”
토트넘의 손흥민이 20일(현지시각)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4번째 골을 터트리고 있다. 사우샘프턴/AFP 연합뉴스
토트넘의 손흥민이 20일(현지시각)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4번째 골을 터트리고 있다. 사우샘프턴/AFP 연합뉴스

불붙은 화약고?

‘신기의 4골’을 터트린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연속골 행진에 도전한다. 무대는 25일 새벽 2시50분(한국시각) 마케도니아에서 열리는 슈켄디야와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전.

23일 예정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컵 3라운드 레이턴 오리엔트(4부)와의 경기는 상대팀 선수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취소됐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떠나는 원정길이어서 손흥민 발끝에 거는 팬들의 기대감은 높다.

슈켄디야와의 경기에서 눈여겨봐야 할 점은 해리 케인과의 협력 플레이. 다소 이기적이고 자존심 강한 토트넘의 주포 케인은 사우샘프턴전에서 이타적인 플레이로 손흥민의 도우미로 변신했다. 지난 시즌 케인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록한 도움주기는 2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사우샘프턴전 한 경기에서 두배에 이르는 4개를 해냈다. 이겨야 한다는 절박한 상황에서 헌신적으로 뛰었고, 5년 이상 발을 맞춰온 손흥민과의 호흡이 완숙단계에 이르렀음을 알렸다. 다른 한편 팀의 리더급으로 부상한 손흥민의 위상을 인정한 것으로도 보인다.

손흥민의 몸 상태는 좋다. 과거 A매치 소집으로 개막전을 건너뛰기 일쑤였던 손흥민은 올 시즌 완벽한 준비를 했다. 프리 시즌 4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골 감각을 끌어올린 것이 본 경기에서 살아나고 있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손흥민은 전성기에 있다. 워낙 속도가 붙은 상태에서 슈팅하기 때문에 골키퍼가 막기 힘들다. 더욱이 양발을 자유롭게 쓴다는 게 강점이다. 현재 팀에서 가장 득점확률이 높은 선수”라고 분석했다.

손흥민은 영국의 <스카이스포츠>가 발표한 2라운드 프리미어리그 파워 랭킹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선두(4골)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간 최고의 해외파’ 후보에도 올랐다. 가레스 베일의 영입 등으로 내부 경쟁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손흥민에게는 순기능으로 작용하고 있다.

손흥민은 슈켄디야 원정 이틀 뒤인 27일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전, 30일 리그컵에 나가야 하는 등 빡빡한 일정을 치러야 한다. 잦은 경기에 체력관리가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지만, 절정의 기량을 보고픈 팬들의 관심은 더 높아지고 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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