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손흥민이 지난 4일(현지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고 있다. 맨체스터/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28)과 해리 케인(27), 개러스 베일(31)의 ‘삼각편대’가 뜬다.
무대는 19일 새벽 0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2020~2021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경기.
토트넘은 16일 구단 트위터를 통해 연습훈련 뒤 농구 게임으로 마무리 훈련을 하는 선수들의 동영상을 공개했는데, 레알 마드리드에서 7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한 베일의 표정은 밝았고 몸놀림은 가벼웠다. 토트넘은 베일의 단독 사진 위에는 ‘일요일 경기에 온 시선이 쏠렸다’라는 글귀를 올려,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베일의 출전 가능성을 예고했다.
만약 베일이 웨스트햄전에 출전한다면, 토트넘은 케인(Kane)-베일(Bale)-손흥민(Son)의 막강 ‘KBS 공격라인’을 갖추게 된다.
정규시즌 6골 1도움으로 펄펄 날고 있는 손흥민은 지난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2골 1도움 이래 두 경기 연속골에 도전하고, 케인(리그 3골 6도움) 역시 가공할 화력을 자랑한다. ‘득점기계’ 베일도 한순간에 수비벽을 괴멸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셋의 조합을 두고 EPL 역사상 최고의 스리톱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손흥민과 베일은 지난주 A매치 기간에도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아 휴식과 훈련해만 집중했다. 모아둔 에너지가 웨스트햄전에 터져 나올 수 있다. 특히 손흥민은 리그컵까지 더해 웨스트햄을 상대로 통산 10경기 4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황희찬(24·라이프치히) 등 다른 유럽파도 주말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황희찬은 17일 밤 10시20분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를 벼르고 있고, 프라이부르크의 권창훈(25)과 정우영(21)도 같은 시간 열리는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모두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고 휴식을 취한 만큼 선발 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시즌 6경기 연속 선발 출격하면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벨기에 주필러리그의 이승우(22·신트 트라위던)는 18일 새벽 1시 20분 베어쇼트와 경기에서 득점포를 조준하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의 이강인(19·발렌시아) 역시 18일 밤 10시 50분 비야레알과의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비야레알에는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19)가 뛰고 있어 한-일 두 나라 선수의 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다.
김창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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