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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득점 1위’ 손흥민, “다음은 유로파리그”

등록 2020-10-27 14:51수정 2020-10-28 02:35

손흥민(28·토트넘)이 27일(한국시각) 영국 번리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손흥민(28·토트넘)이 27일(한국시각) 영국 번리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자, 이제 다음은 유로파리그예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단독 1위(8골)로 올라선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향한 ‘야심’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각) 영국 번리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 2020~2021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구단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영상 메시지에서 “월요일 밤, 어려운 경기에서 이길 수 있어서 기쁘고 무엇보다 승점 3을 쌓아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이제 다음은 유로파리그다. 가자 스퍼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30일 로열 앤트워프(벨기에)와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31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리그 8골로 에버턴 도미닉 칼버트-르윈(7골)을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유로파리그에서 터뜨린 2골을 더해 시즌 10호골 고지에도 올라섰다. 4경기 연속 득점 기록(정규리그 3골·유로파리그 1골)도 이어갔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번리와 경기에서 70m를 질주한 뒤 득점을 터뜨리며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득점’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3승2무1패(승점 11)를 기록하며 리그 5위에 올랐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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