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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호골’ 에콰도르 발렌시아…개최국 카타르 골대 갈랐다

등록 2022-11-21 01:47수정 2022-11-21 11:36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에콰도르의 에네르 발렌시아가 20일(현지시각)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카타르와 경기에서 대회 첫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알코르/AFP 연합뉴스
에콰도르의 에네르 발렌시아가 20일(현지시각)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카타르와 경기에서 대회 첫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알코르/AFP 연합뉴스

2022 카타르월드컵 첫 골은 에콰도르에서 나왔다. 개최국 카타르는 대회 첫 실점의 오명을 썼다.

에콰도르는 20일(현지시각)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카타르와 경기에서 공격수 에네르 발렌시아(페네르바체)의 연속골로 완벽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발렌시아는 전반 16분 카타르 골키퍼 사드 알 쉬브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대회 첫 골을 신고한 데 이어 15분 뒤 앙헬로 프레시아도의 크로스를 노마크 헤더로 돌려 넣으며 멀티골을 쐈다.

발렌시아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문전 혼돈 상황에서 헤더로 카타르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득점을 인정받지 못했다. 이번 대회부터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을 활용해 오프사이드를 판독한다. 전반전부터 해트트릭을 달성할 수도 있었을 발렌시아의 맹활약 속에 알바이트 경기장을 가득 메운 카타르 안방 팬들은 점점 더 조용해지고 있다.

만일 카타르가 이날 경기에서 패한다면 92년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첫 경기를 진 개최국이 된다.

알코르/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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