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24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캐나다 알폰소 데이비스의 페널티킥을 막아내고 있다. 도하/AP 연합뉴스
경기의 주도권은 시종일관 캐나다가 잡았지만, 후반 종료 뒤 웃은 팀은 벨기에였다.
벨기에는 24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전반 44분 미시 바추아이(페네르바체)의 결승골로 캐나다를 1-0으로 제압했다.
1986 멕시코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오른 캐나다는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슈팅 수만 21개(벨기에 9개)에 이르는 등 시종일관 세계 랭킹 2위 벨기에를 압박했다. 하지만 끝까지 벨기에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선취골 기회를 날린 것이 아쉬웠다. 전반 8분 테이전 뷰캐넌(브뤼헤)의 슈팅이 페널티 지역 안에 있던 벨기에 야니크 카라스코(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손에 맞아 핸드볼 반칙이 됐고, 캐나다는 천금의 페널티 킥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알폰소 데이비스(뮌헨)의 슈팅은 터무니없이 약했고, 벨기에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가 손쉽게 잡아냈다. 쿠르투아는 최근 자신이 상대한 10차례 페널티 킥 중 6차례 선방을 기록하고 있다. 페널티 킥 득점에 실패한 캐나다는 후반 0-1로 뒤진 가운데 쉼 없이 공격을 이어갔지만 클러치 능력 부족으로 끝맺음하지 못했다.
한편, 캐나다의 애티바 허친슨(베식타시)은 이번 대회 최고령 출전 선수 기록(39살285일)을 세웠다. 월드컵 역사상 필드 플레이어로는 카메룬의 로저 밀라(42살) 이후 두 번째 기록. 캐나다는 28일 오전 1시 모로코와 2차전을 치른다.
김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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