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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개최국 카타르, 16강 희망 살릴 수 있을까 [오늘 밤 카타르]

등록 2022-11-25 08:00수정 2022-11-25 09:34

이란 사르다르 아즈문이 21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B조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득점 기회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도하/연합뉴스
이란 사르다르 아즈문이 21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B조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득점 기회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도하/연합뉴스

이란, 이번에는 자존심 다시 세울까(웨일스-이란)

위기에 몰린 이란이 25일(한국시각) 저녁 7시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B조에서 웨일스를 상대로 명예회복에 나선다.

이란은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2-6으로 대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충분히 해볼 만하다. 피파랭킹만 보면 이란은 20위로 웨일스(19위)와 단 한 단계 차이다. 아시아 지역예선 A조를 1위(한국 2위)로 뚫은 저력이 있는 만큼 승리 가능성이 있다. 상대전적은 웨일스가 1승으로 앞서지만, 사실상 의미가 없는 기록이다.

관건은 이란이 얼마나 집중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다. 이란은 앞서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준 뒤 팀이 전체적으로 흔들렸다. 특히 이란은 히잡 시위로 나라 사정이 뒤숭숭해 경기에 집중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이란 대표팀은 잉글랜드와 경기 때 국가를 부르지 않는 등 국내 문제에 대한 걱정을 다양한 방식으로 드러냈다.

미국과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던 웨일스는 개러스 베일(로스앤젤레스)를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 웨일스 입장에서는 이란이 여러모로 흔들리고 있다는 점을 이용해 초반부터 강한 공격을 퍼부을 전망이다.

카타르 무잇즈 알리가 21일(한국시각)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A조 에콰도르와 경기에서 득점 기회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알코르/연합뉴스
카타르 무잇즈 알리가 21일(한국시각)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A조 에콰도르와 경기에서 득점 기회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알코르/연합뉴스

개최국 카타르, 조별리그 조기 탈락 불명예 위기 넘길까(카타르-세네갈)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처한 카타르는 25일 밤 10시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A조 경기에서 세네갈과 맞붙는다. 두 팀 모두 1패를 안고 있는 터라 처절한 맞대결이 예상된다.

카타르가 만약 패할 경우 조별리그 탈락 가능성이 크다. 특히 카타르는 남은 경기가 네덜란드와 경기이기 때문에 승리는커녕 무승부도 기대하기 어렵다. 가장 해볼 만한 상대였던 에콰도르와 경기를 놓친 만큼, 16강 진출을 위해선 세네갈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지금까지 개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경우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유일하다.

세네갈은 주포 사디오 마네(바이에른 뮌헨)가 빠진 공백을 지난 경기에서 실감했다. 하지만 상대가 워낙 강한 네덜란드였고, 후반 39분까지 득점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팽팽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카타르를 상대로는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인 만큼, 총공세에 나설 전망이다.

두 팀은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피파랭킹은 카타르 50위, 세네갈 18위.

네덜란드 코디 학포가 22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A조 세네갈과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도하/연합뉴스
네덜란드 코디 학포가 22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A조 세네갈과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도하/연합뉴스

네덜란드, 16강 청신호 위해 2승 도전(네덜란드-에콰도르)

8년 만에 월드컵에 돌아온 네덜란드는 26일 새벽 1시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A조 경기에서 에콰도르를 상대로 두 번째 승리를 노린다.

좋은 분위기다. 네덜란드는 앞서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은 2-0으로 꺾었다. 만약 이번에 에콰도르까지 잡아내면 2승으로 16강 진출을 향한 청신호를 켤 수 있다. 특히 네덜란드는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가 최약체로 꼽히는 카타르이기 때문에 심적 부담감도 덜하다.

에콰도르도 1승을 챙긴 상태이기 때문에 네덜란드를 잡아낸다면 16강 희망가를 부를 수 있다. 에콰도르가 피파랭킹에선 44위로 네덜란드(8위)에 밀리지만, 남미 지역예선 때 콜롬비아(17)와 칠레(29위)처럼 자신보다 강한 상대를 제치고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 힘이 있다. 두 팀 상대전적은 네덜란드가 1승으로 우세.

잉글랜드 부카요 사카가 21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B조 이란과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도하/연합뉴스
잉글랜드 부카요 사카가 21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B조 이란과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도하/연합뉴스

골 감각 물오른 잉글랜드, 이번에는 해리 케인? 영건?(잉글랜드-미국)

5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잉글랜드는 26일 새벽 4시 카타르 알코르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B조 미국과 경기를 치른다.

잉글랜드는 첫 경기에서 이란을 대파하며 좋은 출발을 했다. 특히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 부카요 사카(아스널) 같은 2000년대생 젊은 선수들이 물오른 활약을 펼쳤다. 주포 해리 케인(토트넘) 역시 득점은 없었지만 2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미국은 앞서 웨일스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고도 무승부에 그쳤던 아쉬움을 풀기 위해 도전에 나선다. 특히 첫 경기에서 득점을 뽑았던 티머시 웨아(PSG)가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양 팀 모두 1차전 때 팀 ‘영건’이 좋은 모습을 보인 만큼, 이날 경기에서 양쪽 젊은피 맞대결을 지켜보는 일도 흥미롭다.

양 팀 상대전적은 잉글랜드가 8승1무2패로 크게 앞선다. 피파랭킹은 잉글랜드 5위, 미국 16위.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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