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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퇴장’ 시킨 테일러 주심…‘한국-가나전’ 휘슬 향배는?

등록 2022-11-27 11:58수정 2022-11-28 05:46

토트넘의 손흥민이 2019년 12월23일(한국시각) 열린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 런던/EPA 연합뉴스
토트넘의 손흥민이 2019년 12월23일(한국시각) 열린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 런던/EPA 연합뉴스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한국-가나전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심판 출신의 앤서니 테일러 심판이 주심을 맡는다. 테일러 심판은 2019년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손흥민(토트넘)에게 퇴장을 명령했다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는 인물이다.

한국은 28일 밤 10시(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를 상대로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명단을 보면 이날 경기의 주심으로 테일러 심판이 배정됐다. 그는 2010년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했고 현재 리그를 대표하는 심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국제 심판으로는 2013년부터 활동했다.

테일러 심판은 손흥민에게 퇴장의 악몽을 선사한 인물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2019년 12월2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후반 17분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와 경합하다 넘어졌다. 연결 동작으로 서 있던 뤼디거를 향해 다리를 뻗었고, 상체에 손흥민의 발이 닿자 뤼디거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당시 주심이던 테일러 심판은 보복성 플레이라며 손흥민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손흥민은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조제 모리뉴 당시 토트넘 감독은 경기 뒤 “뤼디거가 손흥민에게 파울하는 과정을 보면 뤼디거에게 옐로카드를 주지 않은 게 주심의 실수다. 내게 그건 퇴장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테일러 심판은 덴마크 간판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지난해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덴마크-핀란드 경기에서 에릭센은 심장 이상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테일러 심판은 에릭센의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경기를 중단하고 신속하게 의료진을 투입했다.

한편 테일러 심판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등 19경기에 나섰으며 총 42개의 경고, 2개의 퇴장을 줬다. 페널티킥을 선언한 건 총 11번이다. 프리미어리그 2021~2022시즌에선 옐로카드가 경기당 평균 3.75, 레드 카드 0.16개를 기록했다. 

28일 열릴 카타르월드컵 H조 2차전 한국-가나전에는 테일러 심판을 주축으로 부심은 게리 베스윅과 아담 넌(잉글랜드)이, 대기심은 케빈 오르테가(페루)가 맡는다. 비디오 판독(VAR)은 토마츠 크비아토코프스키(폴란드)가 배정됐다.

박고은 기자 eu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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