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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축신’ 대관식까지 단 2승 남았다…1골 1도움 맹활약

등록 2022-12-10 08:57수정 2022-12-10 11:37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승부차기 끝에 격파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10일(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 루사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8강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루사일/로이터 연합뉴스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10일(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 루사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8강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루사일/로이터 연합뉴스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PSG)가 월드컵 우승을 위해 한걸음 더 전진했다. 이제 필요한 승리는 단 2승이다.

아르헨티나는 10일(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 루사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8강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끝에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라스트 댄스’에 나선 메시는 이날 그야말로 맹활약을 펼쳤다. 메시는 전반 35분 팀 동료 나우엘 몰리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발끝을 정확히 노리는 날카로운 패스를 넣어줬고, 골키퍼 일대일 상황을 맞은 몰리나가 이를 놓치지 않고 연결하며 선제골을 뽑았다.

메시는 이어서 후반 26분 마르코스 아쿠냐(세비야)가 상대 벌칙구역 왼쪽을 공략하다가 네덜란드 수비수 덴절 뒴프리스(인터밀란)에 걸려 넘어지며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월드컵 통산 10골로, 아르헨티나 대표팀 월드컵 최다골과 타이다. 종전 단독 선두는 역시 10골을 기록한 가브리엘 바티스투타.

이렇게 2-0으로 경기가 끝나는 듯 했지만, 네덜란드가 반격에 나섰다. 주인공은 후반 33분 교체투입 된 바우트 베흐호르스트(베식타시). 베흐호르스트는 이날 그라운드에 들어온 지 5분 만에 헤더로 만회골을 뽑았다. 기세를 살린 그는 후반 추가 시간이 10분 넘게 지났을 때 왼발 슈팅으로 기적적인 동점골까지 뽑았다. 네덜란드의 영웅으로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네덜란드 바우트 베흐호르스트가 카타르 루사일 루사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8강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뽑은 뒤 기뻐하고 있다. 루사일/AP 연합뉴스
네덜란드 바우트 베흐호르스트가 카타르 루사일 루사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8강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뽑은 뒤 기뻐하고 있다. 루사일/AP 연합뉴스

하지만 기쁨은 거기까지였다.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가 네덜란드 첫번째, 두번째 키커인 버질 판데이크(리버풀)와 스테번 베르흐하위스(아약스)의 슈팅을 잇달아 막아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네번째 키커 엔소 페르난데스(벤피카)가 유일한 실축자였다. 4-3 승.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2014년 브라질 대회에 이어 네덜란드를 또 한 번 승부차기 끝에 꺾고 4강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앞서 브라질이 크로아티아와 승부차기 끝에 탈락하며 우승 기대감을 더욱 키우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 유일하게 남은 남미팀이기도 하다.

마지막 월드컵에 도전하는 메시도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을 향한 꿈을 이어가게 됐다. 메시는 클럽팀에서는 범접할 수 없는 성적을 내며 ‘축구 신’으로 추앙 받았으나, 국가대표에서는 비교적 부진했다.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에서 우승한 건 메시 이전에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으로 꼽혔던 마라도나가 우승을 이끈 1986년 멕시코 대회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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