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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앙골라전 뛰어도 주전 보장 못해”

등록 2006-02-28 18:39

딕 아드보카드 감독이 28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전지훈련 성과와 앙고라와의 평가전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정용 기자 <A href="mailto:lee312@hani.co.kr">lee312@hani.co.kr</A>
딕 아드보카드 감독이 28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전지훈련 성과와 앙고라와의 평가전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정용 기자 lee312@hani.co.kr
아드보카트 기자회견
“독일행 최종 멤버는 정해지지 않았다. 선수들에게 달렸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28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5주간의 전지훈련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힘든 상황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친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훈련결과에 만족해했다.

1일의 앙골라전에 대해 그는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앙골라전 선발이 토고전 엔트리 아니냐”는 물음엔 최종 선발진이 결정되지 않았고, 지금의 선수들이 다 뛴다는 보장이 없다며 선수들의 분발을 강조했다.

아드보카트 부임 이후 한국팀이 거둔 성적은 8승2무3패. 그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짧고 단호하게 답했다. “선수기용은 감독의 권한”임을 강조하는가 하면, 박지성의 기용 위치를 묻는 질문엔 “어느 포지션이나 가능할 것”이라며 확답을 피했다.

선수들에게 전하는 강한 메시지도 빠뜨리지 않았다. “최종 멤버에 포함되는 건 선수 자신에게 달려있다”며 “남은 3달동안 K리그뿐만 아니라 국외파 선수들의 경기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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