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B, 독일월드컵 벌칙 강화
“팔꿈치로 때리는 행위나, 거친 태클은 여지없이 퇴장시키겠다.”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5일(한국시각) 스위스 로체른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2006 독일월드컵 본선에서 경기 도중 팔꿈치로 상대를 때리거나 위험한 태클을 할 경우 바로 퇴장시키기로 결정했다. 또한 상대 선수의 유니폼을 잡아 당기거나 일부러 붙잡는 행위, 심판의 휘슬이 울린 뒤 경기를 지연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옐로카드를 주기로 했다.
공에 전자칩을 내장해 골 여부를 판정하는 것은 좀더 실험을 거친 후 결정하기로 했다. 유니폼은 반드시 위 아래를 분리해서 입도록 결정해, 2004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카메룬대표팀이 입고 나왔던 원피스 스타일의 유니폼 논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협회(FIFA) 회장은 “이번 월드컵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세계 수백만명 선수들의 모범이 돼야 한다”며 “독일월드컵이 선례를 남길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