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월드컵에서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하려던 웨인 루니(20·잉글랜드). 그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앨릭스 퍼거슨 감독은 지난달 29일 첼시전에서 부상을 당한 루니의 월드컵 본선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퍼거슨 감독은 2일 맨유의 홈페이지에서 “우리는 그(루니)와 잉글랜드에 닥친 상황을 직시해야 한다”며 “잉글랜드에 엄청난 충격”이라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루니가 부상을 당한 뒤 잉글랜드대표팀 주치의에게 루니의 상태를 전달했다고 밝히며 “스벤 예란 에릭손 대표팀 감독에게도 루니의 상태변화를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니는 200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4강전에서도 같은 부위의 부상을 당해 3개월 동안 재활에 전념한 적이 있다. 퍼거슨 감독은 “2년 동안 루니는 잉글랜드의 주축으로 성장했다. 그런 그의 부상은 잉글랜드에는 정말 치명적”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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