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의 전력은 한 경기 평가전만으로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통산 6번째 월드컵 트로피를 노리는 브라질대표팀이 5일(한국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4-0 승리 거두고 ‘우승 0순위’의 막강 실력을 드러냈다.
브라질은 전반 43분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의 골을 시작으로 아드리아누(인테르밀란), 카카(AC밀란), 주니뉴 페르남부카누(올랭피크 리옹)의 연속골로 완승을 거뒀다. ‘매직 4인방’을 포함한 베스트11을 가동한 브라질은 가벼운 움직임 속에서도 90분 내내 경기를 지배하며 한 차원 높은 기량을 과시했다.
카를루스 알우베르트 파헤이라 브라질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후반전에 체력적으로 뉴질랜드 선수들을 압도했다”며 “최전방 공격수 4명의 호흡을 좀 더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전서 호나우두 등 4연속 골폭죽
네덜란드, 히딩크의 호주와 고전끝 1-1
‘죽음의 C조’에 속한 네덜란드는 자국 출신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호주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네덜란드는 안방인 로테르담에서 호주와 맞붙어 전반 10분 뤼트 판 니스텔로이(맨체스터Utd)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9분 팀 카이힐(에버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호주의 거친 수비에 고전한 네덜란드는 베슬러이 스네이데르(아약스), 필립 코퀴(PSV에인트호번), 히오바니 판 브롱크호르스트(FC바르셀로나)가 경기 중 부상을 당해 전력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네덜란드와 같은 조인 코트디부아르는 디디에 드로그바(첼시)가 전반 35분과 36분 연속골을 뽑아내며 슬로베니아를 3-0으로 눌렀다. F조 일본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약체 몰타를 맞아 다마다 게이지(나고야)가 전반 2분에 터뜨린 골을 지켜내 1-0 승리를 거뒀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네덜란드, 히딩크의 호주와 고전끝 1-1
‘죽음의 C조’에 속한 네덜란드는 자국 출신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호주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네덜란드는 안방인 로테르담에서 호주와 맞붙어 전반 10분 뤼트 판 니스텔로이(맨체스터Utd)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9분 팀 카이힐(에버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호주의 거친 수비에 고전한 네덜란드는 베슬러이 스네이데르(아약스), 필립 코퀴(PSV에인트호번), 히오바니 판 브롱크호르스트(FC바르셀로나)가 경기 중 부상을 당해 전력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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