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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G조는 지금…프랑스 ‘가상 한국’ 중국과 내일 평가전

등록 2006-06-06 20:12

같은 악몽을 두번 꾸진 않는다.

한국의 독일월드컵 G조 두번째 상대인 프랑스가 중국을 상대로 8일 오전 4시(한국시각) 안방에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KBS-2TV생중계). 4년전 한-일월드컵에서 무득점으로 16강 탈락의 비극을 맛본 프랑스는 약체 중국을 한국으로 가상해 월드컵 최종점검에 나선다. 프랑스대표팀은 덴마크전 2-0 승리 이후 이틀간의 휴가를 즐긴 뒤 4일부터 파리 남부 클레르퐁텐에서 훈련 중이다. 레이몽 도메네크 프랑스 감독은 중국을 상대로 오는 19일 한국전에서 가동할 투톱라인을 실험하는 동시에 사실상 베스트11을 확정할 예정이다. 도메네크 감독은 5일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중국과 평가전에서 14일 스위스와 첫 경기에 나설 선발 출전선수들을 공개하겠다”며 “현대 축구는 숨기고 말고 할 것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토고 ‘보너스 갈등’ 진행중=독일 방겐에서 훈련 중인 토고대표팀이 3일째 공개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토고대표팀은 7일 오전 현지 아마추어 클럽인 FC방겐과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그러나 6일 예정된 훈련을 취소하는 등 3일째 훈련 스케줄을 지키지 않자 선수들과 토고축구협회 사이에 출전수당으로 인한 갈등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는 추측을 낳고 있다.

토고대표팀은 지난 3일 리히텐슈타인 파두츠에서 치른 리히텐슈타인대표팀과의 평가전 이후 가벼운 회복훈련만 한번 실시했을 뿐 이틀 동안 전혀 훈련을 하지 않았다. 이날도 감독이나 코칭스태프없이 선수들 몇몇만 숙소 근처 인조잔디구장에서 가볍게 몸을 풀었다.

토고축구협회는 선수들에게 월드컵 출전수당으로 12만유로(1억4000만원)를 지급하고 이기면 경기당 3만유로(3600만원), 지면 1만5000유로(1800만원)를 추가 지급하겠다는 안을 내놨다. 이에 앞서 선수들은 15만5000유로(1억9000만원)의 출전수당에 3만유로의 승리수당을 요구했다. 로크 그나싱베 토고축구협회 회장은 5일 “선수들과 논의의 시간을 가져 상호 납득할만한 공통점을 찾았다”고 말했으나 아직 최종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토고는 지난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때에도 경기 직전까지 수당문제로 갈등을 겪었다.

한국, 32개국 중 ‘22위’=미국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6일 독일월드컵 본선진출국 32개팀의 ‘파워랭킹’을 선정했다. 기사를 쓴 요나 프리드먼 기자는 브라질과 독일을 1, 2위 전력으로 평가하면서 “티에리 앙리, 다비드 트레제게, 지네딘 지단 등 보유한” 프랑스를 G조 국가 중 가장 높은 6위에 올렸다. 그는 스위스를 한국보다 높은 19위로 평가하면서 “기대보다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며 스위스의 조별리그 성적을 1승2무로 예상했다. 한국에 대해선 “4년전보다 경험과 능력이 나아졌지만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전술이 아직 녹아들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팀의 조별리그 첫 상대인 토고를 최약체로 평가하면서 “에마뉘엘 아데바요르가 뛰어나지만 그의 과욕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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