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월드컵 이것이 궁금하다
32개 참가국들이 한 경기씩 치르며 조별리그 한 바퀴를 돈 2006 독일월드컵. 16강 진출 팀 못지 않게 궁금증을 자아내는 5가지 질문들을 정리했다.
■ 1. 경고 2장이면 무조건 출장정지?
‘경고 2회 누적→다음 경기 출장정지’가 기본원칙이다. 한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도 마찬가지. 다만, 예외가 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경고 1장을 받고 16강에 진출하면 그 옐로카드 1장은 ‘없던 일’이 된다. 13일 토고전에서 경고를 받은 이천수가 두번째 경기인 프랑스전에서 경고를 받으면 스위스전에, 스위스전에서 경고를 받으면 16강전에 나가지 못한다. 반면, 남은 2경기에서 경고를 받지 않으면 16강전부터는 누적된 경고없이 치를 수 있다는 뜻이다.
■ 2. ‘8대 금지사항’ 잘 지켜지나?
국제축구연맹(피파)은 지난 3월 이번 월드컵에서 지켜야 할 8개 금지사항을 발표하고, 해당될 경우 언제든 퇴장이 가능하도록 규정을 강화했다. 8개 금지사항이란 △팔꿈치 가격 △무모한 태클 △유니폼 잡아당기기 △시간 끌기 △할리우드 액션 △장신구 착용 △프리킥 시 상대수비벽 방해 △심판에 대한 무례한 행동 등이다.
8개 항목에 적용돼 레드카드를 받은 선수는 아직 없지만, 경기지연이나 심판에 대한 거친 항의로 옐로카드를 받은 선수는 많다. 국제축구연맹은 16강 토너먼트가 진행될수록 경기가 더욱 거칠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8대 금지사항’을 엄격히 적용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 3. 승점 동률일 때 순위는?
8개조 1, 2위 16팀만이 조별리그를 통과한다.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른 뒤 승점이 같을 경우엔 골득실차→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그래도 순위가 판명되지 않으면 동률팀간의 상대전적을 따져 다시 골득실차→다득점으로 결정하고, 마지막엔 추첨으로 판가름한다.
■ 4. 토너먼트 연장전 진행방식은? 2002년 한-일월드컵 16강전에서 이탈리아를 물리치던 안정환의 골든골 장면을 이번 월드컵에선 볼 수가 없다. ‘서든데스’로 진행하던 지난 대회와 달리 독일월드컵은 전·후반 각각 15분으로 연장전을 치른다. 연장전 승부가 나지 않으면 승부차기를 하는 방식은 변함이 없다. ■ 5. 되도록이면 자책골이 없도록? 10일 잉글랜드-파라과이전이 대표적인 사례. 국제축구연맹의 테크니컬스터디그룹(TSG)은 경기 뒤 “베컴의 득점으로 정정될 수 있다”며 의지를 보였지만, 논의 끝에 파라과이 수비수 카를로스 가마라의 자책골로 판명했다. 국제축구연맹은 “자책골에 대해 논쟁이 발생하면 되도록 공격수의 골로 판정하겠다”고 공공연히 밝혀왔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 4. 토너먼트 연장전 진행방식은? 2002년 한-일월드컵 16강전에서 이탈리아를 물리치던 안정환의 골든골 장면을 이번 월드컵에선 볼 수가 없다. ‘서든데스’로 진행하던 지난 대회와 달리 독일월드컵은 전·후반 각각 15분으로 연장전을 치른다. 연장전 승부가 나지 않으면 승부차기를 하는 방식은 변함이 없다. ■ 5. 되도록이면 자책골이 없도록? 10일 잉글랜드-파라과이전이 대표적인 사례. 국제축구연맹의 테크니컬스터디그룹(TSG)은 경기 뒤 “베컴의 득점으로 정정될 수 있다”며 의지를 보였지만, 논의 끝에 파라과이 수비수 카를로스 가마라의 자책골로 판명했다. 국제축구연맹은 “자책골에 대해 논쟁이 발생하면 되도록 공격수의 골로 판정하겠다”고 공공연히 밝혀왔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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