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의 잔치를 바라만 보고 있을 것인가?
유럽(이탈리아 체코) 대 비유럽(미국 가나)의 경쟁구도가 돼 버린 E조 두번째 경기가 18일(한국시각) 펼쳐진다. 첫 경기 손쉬운 승리를 따낸 이탈리아와 체코가 승기를 몰아 미국과 가나를 상대로 16강 굳히기에 나선다.
유럽 대 비유럽 갈린 E조
가나·미국 벼랑끝 승부에… “손님 접대 제대로” 별러 ■ ‘중원 혈투’의 승자는?
이날 새벽 1시 쾰른에서 체코와 가나가 격돌한다. 체코는 ‘거인’ 얀 콜레르(도르트문트·2m2)와 밀란 바로시(애스턴 빌라) 투톱이 부상으로 출장이 불가능하다. 미드필더인 파벨 네드베트(유벤투스)와 ‘그라운드이 모차르트’ 토마시 로시츠키(아스널)의 어깨가 더 무거워진 셈이다. 미국전에서 혼자 2골을 터뜨린 로시츠키가 ‘대선배’ 네드베트의 생애 마지막 월드컵에 16강행을 선물할지 주목된다. 월드컵 신고식을 혹독하게 치른 가나는 월드컵 본선 첫 경기의 부담에서 벗어나 뒤늦은 아프리카 돌풍을 꿈꾼다. 물론 미드필더 마이클 에시엔(첼시)이 체코의 막강한 미드필더들과의 ‘맞짱’에서 이겨야 가능한 일이다. ■ 유럽에 약한 미국 체코에 0-3 완패를 당한 미국은 이날 새벽 4시 카이저스라우테른에서 열리는 이탈리아전이 부담스럽다. 미국은 1934년 월드컵에서 개최국 이탈리아에 1-7로 크게 졌는데 이 점수는 두팀 월드컵 대결 역사상 최다 점수차 패배이자 승리로 기록돼 있다. 게다가 미국은 체코전을 포함해 유럽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8전 전패를 기록 중이다. 반면. 빗장수비가 살아난 이탈리아는 3연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선 미국을 반드시 꺾어야 한다. 미국·체코를 누르고 E조 1위로 16강에 진출해야 F조 1위가 확실시 되는 최강 브라질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나전에 후반 교체출장해 골을 터뜨렸던 빈첸초 이아퀸타(우디네세)가 1990년 스킬라치(이탈리아월드컵 득점왕·6골)에 이어 이탈리아 ‘조커’의 대를 이을지 관심거리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가나·미국 벼랑끝 승부에… “손님 접대 제대로” 별러 ■ ‘중원 혈투’의 승자는?
이날 새벽 1시 쾰른에서 체코와 가나가 격돌한다. 체코는 ‘거인’ 얀 콜레르(도르트문트·2m2)와 밀란 바로시(애스턴 빌라) 투톱이 부상으로 출장이 불가능하다. 미드필더인 파벨 네드베트(유벤투스)와 ‘그라운드이 모차르트’ 토마시 로시츠키(아스널)의 어깨가 더 무거워진 셈이다. 미국전에서 혼자 2골을 터뜨린 로시츠키가 ‘대선배’ 네드베트의 생애 마지막 월드컵에 16강행을 선물할지 주목된다. 월드컵 신고식을 혹독하게 치른 가나는 월드컵 본선 첫 경기의 부담에서 벗어나 뒤늦은 아프리카 돌풍을 꿈꾼다. 물론 미드필더 마이클 에시엔(첼시)이 체코의 막강한 미드필더들과의 ‘맞짱’에서 이겨야 가능한 일이다. ■ 유럽에 약한 미국 체코에 0-3 완패를 당한 미국은 이날 새벽 4시 카이저스라우테른에서 열리는 이탈리아전이 부담스럽다. 미국은 1934년 월드컵에서 개최국 이탈리아에 1-7로 크게 졌는데 이 점수는 두팀 월드컵 대결 역사상 최다 점수차 패배이자 승리로 기록돼 있다. 게다가 미국은 체코전을 포함해 유럽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8전 전패를 기록 중이다. 반면. 빗장수비가 살아난 이탈리아는 3연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선 미국을 반드시 꺾어야 한다. 미국·체코를 누르고 E조 1위로 16강에 진출해야 F조 1위가 확실시 되는 최강 브라질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나전에 후반 교체출장해 골을 터뜨렸던 빈첸초 이아퀸타(우디네세)가 1990년 스킬라치(이탈리아월드컵 득점왕·6골)에 이어 이탈리아 ‘조커’의 대를 이을지 관심거리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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