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부른 삼바군단 ‘덕’을 보려나?
F조 조별리그 1무1패의 성적으로 벼랑 끝에 몰린 일본대표팀에 희망의 기운이 살아났다. 23일 새벽 4시(한국시각) 3차전 상대인 브라질이 일본과의 경기에 일부 주전들을 쉬게 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에이피(AP)통신〉은 20일(한국시각) “카를루스 아우베르투 파헤이라 브라질 감독이 일본전에 후보들의 기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헤이라 감독은 호주전이 끝난 다음날 “2라운드에 대비해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많은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파헤이라 감독은 “의료진들과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호나우두는 선발로 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나우두 본인이 뛰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승점 1점인 일본은 브라질(2승)과의 경기를 2골차 이상으로 이긴 뒤, 호주(1승1패)-크로아티아(1무1패)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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