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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일본 “혹시…”

등록 2006-06-21 18:56

일본, 브라질을 이기고
호주가 비기거나 지고
골득실도 앞서야 16강

일찌감치 브라질이 16강을 확정지은 F조는 세 나라가 한장의 티켓을 놓고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거스 히딩크 감독의 호주(1승1패)가 한발 앞서 있는 가운데, 일본(1무1패)과 크로아티아(1무1패)가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각각 브라질, 호주와 격돌한다.

■ 기적이여 다시 한번

일본은 23일 새벽 4시(한국시각) 도르트문트에서 최강 브라질을 만난다. 월드컵 4경기 연속 무실점(427분)을 기록 중인 브라질의 카를루스 아우베르투 파헤이라 감독은 “3차전엔 후보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여유를 부렸다. 일본 축구팬들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1-0으로 브라질을 꺾은 기억을 되살려 기적같은 승리를 꿈꾸고 있다.

일본은 브라질에 이기더라도 같은 시각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크로아티아-호주전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일본은 두팀이 비기면 호주와, 크로아티아가 이기면 크로아티아와 골 득실차를 따지게 된다.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14골·게르트 뮐러)에 2골차 뒤져 있는 호나우두는 2경기 무득점에 그쳐 온갖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3차전 출전을 자청한 호나우두가 일본전마저 무기력한 플레이를 펼친다면 16강전부터 선발출장이 어려울 수도 있어 바짝 긴장한 상태다.

■ 인연과 악연


호주대표팀엔 주장 마크 비두카(미들스브러)를 비롯해 크로아티아계 선수들이 6명이나 된다. 1890년대부터 시작된 크로아티아의 호주 이민 2, 3세대들이 호주 축구의 중심으로 성장해, 32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셈이다.

히딩크 감독의 조련을 받은 이들이 부모들의 고국을 향해 창을 겨눈다. 승점 4점인 호주는 이기기만 하면 일본-브라질전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짓는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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