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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한국 16강 여부는 심판 손에?

등록 2006-06-22 18:26

스위스, 2경기서 ‘심판 덕’…3차전 주심은 아르헨티나 시인
독일월드컵에서도 판정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심판도 사람인지라 실수를 할 수 있지만 경기장의 선수들이나 감독, 팬들에겐 ‘역적’인 동시에 ‘은인’이 될 수도 있다.

한국의 G조 3차전 상대는 ‘이번 대회에서 심판 덕을 가장 많이 본 팀’으로 꼽히는 스위스다. 심판 판정이 한국의 16강행에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 뮐러는 신의 아들

필리페 센데로스와 짝을 이루는 스위스의 중앙수비수 파트리크 뮐러(사진)가 오심 논란의 출발점이다.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1차전 전반 38분. 벌칙구역 안에서 티에리 앙리의 슛이 뮐러의 손을 맞고 튕겨져 나왔으나, 주심 발렌틴 이바노프는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뮐러는 토고와의 2차전에서도 전반전 벌칙구역 안에서 에마뉘엘 아데바요르를 걸어 넘어뜨리고 잡아 끌었지만 역시 주심의 눈에 들지 않았다.

■ 스위스, “너나 잘 하세요”

레몽 도메네크 프랑스 감독은 21일(한국시각) “스위스가 주심 판정에서 가장 큰 이익을 얻고 있다”며 스위스의 두 차례 조별리그 경기를 예로 들었다. 이에 스위스의 미셸 퐁트 코치는 “그가 그런 식으로 우리와의 무승부를 변명하려 한다”며 반박했고, 공격수 마르코 슈트렐러도 “그런 이야기를 할 시간에 자신의 팀 걱정부터 하는 게 나을 것”이라며 도메네크를 조롱했다.

■ 중심과 변두리의 싸움?

국제축구연맹(FIFA)의 정몽준 부회장과 스위스 국적의 제프 블라터 회장은 24일 한국-스위스전을 나란히 앉아 지켜볼 예정이다. 남미와 유럽을 제외한 다른 대륙을 ‘축구 변두리’로 여기는 분위기가 여전한 상황에서 블라터 회장의 ‘입김’을 정몽준 부회장이 얼마나 ‘선방’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색다른 볼거리다.


한국-스위스전의 주심은 독일-코스타리카 개막적을 맡았던 아르헨티나 출신 호라치오 엘리손도(42)가 맡는다. 교육자이자 시인인 엘리손도 주심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한국-멕시코전의 대기심을 맡았고, 2003년 세계청소년축구대회 한국-일본, 한국-파라과이전에서도 심판을 맡는 등 한국과 인연이 깊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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