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푹 빠지셨다면…이번 주말 KOVO컵 어떤가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도쿄/연합뉴스

한국배구연맹(KOVO)이 이번 주말 열리는 컵대회에서 도쿄올림픽 4강 신화의 열기를 이어간다.

한국배구연맹은 14∼29일까지 16일 동안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2021 의정부·한국배구연맹(KOVO)컵 프로배구대회를 연다. 남자부가 14일 개막전, 21일 결승전. 여자부는 23일 개막전, 29일 결승전이다.

이번 대회는 V리그 남녀 13개 팀과 남자부 국군체육부대를 더해 모두 14개 팀이 참가한다. 여자부 신생구단인 페퍼저축은행이 빠졌다. 작년 컵대회 성적에 따라 남자부는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오케이(OK)금융그룹, 삼성화재가 속한 A조와 대한항공, 우리카드, 국군체육부대, 케이비(KB)손해보험이 속한 B조로 나뉘었다. 여자부는 A조 지에스(GS)칼텍스, 케이지시(KGC)인삼공사, 한국도로공사. B조 흥국생명, 현대건설,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

이번 대회는 2020 도쿄올림픽 4강 주역들도 대거 참가할 전망이다. 박정아(한국도로공사), 김희진(IBK기업은행)을 비롯해 새 유니폼을 입은 이소영(KGC인삼공사), 오지영(GS칼텍스) 등이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올림픽 휴식기를 마친 뒤 팀에 합류해 컵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배구연맹은 이번 대회를 통해 도쿄올림픽의 감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국배구연맹 관계자는 <한겨레>에 “이번 올림픽을 통해서 배구의 재미를 많은 분이 느끼신 것 같다. 수고해준 대표팀에 감사드리며, 이 분위기가 14일 코보컵에도 이어지길 바란다. 12년 런던올림픽 4강 뒤에도 리그로 이어지는 인기를 경험했다. 더욱 재밌고 즐거운 리그를 운영하기 위해, 연맹과 구단이 함께 노력하겠다.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준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