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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DB, 현대모비스 꺾고 컵 대회 결승 진출

등록 2021-09-17 16:09수정 2021-09-17 16:14

원주 디비(DB) 허웅이 17일 경북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 엠지(MG)새마을금고 케이비엘(KBL) 컵 대회 울산 현대모비스와 준결승에서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원주 디비(DB) 허웅이 17일 경북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 엠지(MG)새마을금고 케이비엘(KBL) 컵 대회 울산 현대모비스와 준결승에서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원주 디비(DB)가 허웅(28)과 레너드 프리먼(26)의 활약에 힘 입어 결승에 진출했다.

디비는 17일 경북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 엠지(MG)새마을금고 케이비엘(KBL) 컵 대회 울산 현대모비스와 준결승에서 105-95로 이겼다.

이날 디비는 1쿼터에서 23-31로 밀리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이후 주력 선수들의 움직임이 살아나며 결국엔 승리를 따냈다. 이날 프리먼은 27득점을 내며 경기 최다 득점자에 올랐고, 허웅도 20득점을 냈다. 김종규(30)도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이날 허웅은 20점 이상 득점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도움만 10개를 기록하며 해결사와 조력자 역할을 모두 해냈다. 허웅은 경기 내 최다 도움 기록도 차지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라숀 토마스(27)가 23득점, 함지훈(37)이 17득점을 내며 분전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결승에 선착한 디비는 18일 결승전에서 서울 에스케이(SK)-수원 케이티(kt) 준결승전의 승자와 맞붙는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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