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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장민희 “끝”…한국 양궁 리커브, 세계선수권 전종목 석권

등록 2021-09-27 10:31수정 2021-09-27 14:26

남자부 김우진은 대회 첫 3관왕
김우진이 27일(한국시각)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끝난 2021 세계양궁챔피언십에서 사상 첫 대회 3관왕에 오른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양궁협회 제공
김우진이 27일(한국시각)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끝난 2021 세계양궁챔피언십에서 사상 첫 대회 3관왕에 오른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양궁협회 제공

한국 양궁 리커브 대표팀이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전 종목을 제패했다. 2009년 울산 대회 이후 12년 만의 일이다.

이미 단체전을 석권한 한국은 26일(한국시각)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리커브 개인전에서도 맹활약했다. 남자 개인전에 나선 김우진(29·청주시청)은 결승에서 마르쿠스 다우메이다(브라질)를 7-3으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개인전에 나선 장민희(22·인천대)도 결승에서 케이시 코폴드(미국)를 6-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앞서 김우진과 안산(20·광주여대)이 나선 혼성 단체전과 남자 단체전,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 3개를 따냈다. 남녀 개인전 금메달까지 확보한 한국은 이번 대회 걸린 금메달 5개를 모두 가져왔다. 특히 김우진은 혼성전과 단체전에 더해 개인전 금메달까지 목에 걸며 3관왕에 올랐다. 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 선수가 금메달 3개를 가져간 것은 남녀 통틀어 김우진이 최초다.

여자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산(왼쪽부터), 장민희, 강채영의 모습. 대한양궁협회 제공
여자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산(왼쪽부터), 장민희, 강채영의 모습. 대한양궁협회 제공

한편 기대를 모았던 안산의 세계선수권대회 3관왕은 불발됐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던 안산은 이번 대회에서 혼성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을 제패해 2관왕에 올랐다. 하지만 개인전 준결승에서 코폴드에게 2-6으로 패했다. 안산은 이어진 동메달 결정전에서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멕시코)를 6-4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도쿄올림픽 2관왕 김제덕(경북일고)은 개인전 8강에서 미국 브래디 엘리슨에게 0-6으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 리커브 금메달 5개를 석권하고 개인전 동메달 1개를 추가하며 최고의 성적을 냈다. 다만 컴파운드에서는 혼성전 동메달 1개를 따는 데 그쳤다. 한국 컴파운드가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한 것은 2013년 벨레크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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