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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남자배구 명장’ 김호철 선택…“조송화와 동행은 없다”

등록 2021-12-08 16:14수정 2021-12-09 02:30

2023~2024시즌까지 팀 이끌어
IBK기업은행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호철 전 현대캐피탈 감독. 배구연맹 제공
IBK기업은행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호철 전 현대캐피탈 감독. 배구연맹 제공

심한 내홍을 겪은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 알토스의 선택은 내공 있는 베테랑 사령탑이었다.

기업은행 배구단은 8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신임 감독으로 김호철(66) 감독을 선임했다”면서 “수평적 소통과 팀워크를 토대로 올바른 배구단 문화를 장착시키는 데 적합한 감독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명세터 출신의 김호철 신임 감독은 은퇴 뒤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러시앤캐시(우리카드 전신) 사령탑을 지냈다. 2006 도하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으로 남자배구 금메달을 이끌기도 했다.

그가 V리그에 복귀하는 것은 7년 만이며 여자배구 지휘봉은 이번에 처음 잡는다. 가족이 있는 이탈리아에 잠시 머물고 있던 김 감독은 7일 밤 귀국했으며 자가격리가 끝난 뒤인 18일 흥국생명전부터 팀을 지휘한다. 2023~2024시즌까지 기업은행을 이끄는 김호철 감독은 구단을 통해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리고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하루속히 팀을 재정비해 알토스 배구단이 명문구단으로 다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기업은행은 김사니 전 감독대행의 사퇴를 수용했으며 10일 배구연맹(KOVO) 상벌위가 예정된 조송화와의 동행은 더이상 없다고도 했다. 윤종원 기업은행 배구단 구단주는 이날 “이번 사태를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선수단 내 불화와 팀 이탈, 임시 감독대행 선임 등의 과정에서 미숙하고 사려깊지 못한 구단 운영으로 팬들의 실망을 야기한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 재창단의 각오로 신임 감독을 중심으로 한 선수단 체질 개선, 프런트의 근본적인 쇄신 추진 등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기업은행은 주장 겸 주전 세터 조송화가 팀을 무단이탈을 한 데 이어 김사니 세터 코치마저 팀을 떠난 것이 알려지며 몇 년째 곪아온 팀 내부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났고 이에 대한 책임으로 부임 6개월밖에 안 되는 서남원 감독이 경질되면서 입길에 올랐다. 무단이탈 당사자인 김사니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앉혀 여론은 더욱 악화했다. 이후 김 감독대행은 “서 전 감독의 폭언이 있었다”고 항변했으나 서 전 감독이 이를 정면 부인하고 구단조차 “그런 일은 없다”고 못 박으며 입지가 좁아졌고 결국 3경기 만에 자진 사퇴를 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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