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카일 러셀(오른쪽)이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안방경기에서 한국전력 수비수들을 상대로 공을 때리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오르락 내리락. 남자배구 순위싸움이 점입가경이다.
삼성화재는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안방경기에서 3위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1(25:20/25:18/15:25/25:20)로 제압했다. 승점 3을 확보한 삼성화재(승점 22·7승8패)는 오케이(OK)금융그룹(승점 21·8승6패)을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승점 24·9승5패)과는 승점 2 차이로 다가섰다.
삼성화재는 이날 카일 러셀(28득점), 황경민(15득점)이 43득점을 합작해냈다. 러셀과 황경민의 공격성공률은 각각 48.94%, 48%였다. 센터 한상길은 100% 공격성공률로 10득점을 보탰다. 3연승을 달리던 한국전력은 다우니 오켈로가 24득점, 서재덕이 11득점을 올렸으나 삼성화재 공격(팀 공격성공률 56.86%)이 더 우위에 있었다.
남자배구는 현재까지 10승 이상을 거둔 팀이 단 한 팀도 없을 정도로 혼전 중이다. 우리카드가 3승11패, 승점 11로 쳐져 있을 뿐 나머지 6개 팀은 경기가 진행되면 바로 순위 변동이 생긴다. 현재 1위는 대한항공(승점 27·9승6패)이다. 여자배구는 현대건설(승점 39·13승1패)이 독주 중인 가운데 지에스(GS)칼텍스(승점 31·10승5패)가 뒤를 잇고 있다. 현대건설은 시즌 개막 12연승을 달리다가 7일 한국도로공사에 패하며 연승이 끊겼으나 11일 지에스칼텍스를 제압하면서 다시 반등하고 있다.
김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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