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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국가대표 자격정지 유지…올림픽 3회 연속 출전 좌절

등록 2022-01-18 15:15수정 2022-01-19 02:31

법원, 징계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
심석희가 지난달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 열린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석희가 지난달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 열린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25·서울시청)의 3회 연속 올림픽 출전 꿈이 끝내 좌절됐다.

〈연합뉴스〉가 18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21부는 이날 심석희가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징계가 부당하다며 제기한 징계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스포츠공정위원회의 국가대표 2개월 자격정지 처분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심석희의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 참가는 물거품이 됐다.

심석희는 지난해 10월 동료·코치 등을 험담하는 사적인 내용이 담긴 메신저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적잖은 파문을 일으켰다. 악화하는 여론에 빙상연맹은 조사위원회를 꾸렸고, 빙상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조사위원회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2월21일 심석희에게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베이징겨울올림픽이 2월4일 개막하는 터라 사실상 올림픽 출전 자격을 박탈한 셈이다. 심석희는 지난해 5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여자부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었다.

심석희는 이후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재소를 포기하고 곧바로 법원에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하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하면서 징계는 그대로 확정됐다.

2014 소치겨울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 1500m 은메달, 1000m 동메달을 획득하며 일약 쇼트트랙 간판으로 떠오른 심석희는 2018 평창겨울올림픽 때는 대표팀 주장으로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이끌었다. 하지만 대회 기간 중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로부터 지속적인 폭행을 당하고 성폭력 피해 사실까지 당한 것이 알려지면서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겪었다. 이후 재도약 하는 듯했으나 조재범 전 코치 측이 공개한 메신저 내용으로 다시 한 번 시련에 부닥쳤으며 올림픽 출전 꿈도 끝내 무산됐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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