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19·강원도청)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100m, 200m 출전 자격을 따냈다.
황선우는 27일 오후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2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자유형 남자 200m 결승에서 1분45초7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국제수영연맹(FINA) A 기준기록(1분47초06)을 가뿐히 넘어서면서 전날 열린 100m에 이어 세계수영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경영·다이빙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다.
황선우의 100m, 200m 기록은 올 시즌 세계 랭킹 1위에 해당한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서 기록 비교가 유의미하지는 않지만 자신감은 충분히 가질 만하다. 황선우는 28일 열리는 자유형 50m에서 세계선수권 3번째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2022 세계수영선수권은 6월18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막한다.
한편, 이주호(27·국군체육부대)는 이날 열린 배영 남자 100m 결승에서 53초32의 한국 신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5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자신이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53초68)을 0.36초 앞당겼다. 이주호는 배영 200m 한국 기록(1분56초77)도 보유 중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