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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바람’ 케이타, 한국전력 돌풍도 잠재웠다

등록 2022-04-03 21:20수정 2022-04-04 02:32

케이비손해보험 케이타가 3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케이비손해보험 케이타가 3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케이타(21·KB손해보험)가 춤을 추기 시작하자, 누구도 그를 막을 수 없었다.

케이비손해보험은 3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에서 한국전력을 3-1(23:25/25:17/25:19/25:15)로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그야말로 케이타와 다우디(27·한국전력) 사이 진검승부였다. 케이타는 올 시즌 6라운드 가운데 총 4개 라운드에서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다우디는 이런 케이타의 ‘천적’으로 꼽히는 몇 안되는 선수로, 한국전력은 덕분에 케이비손해보험을 상대로 이번 시즌 상대전적이 5승1패로 앞섰다.

경기 초반에는 다우디의 블로킹이 빛났다. 다우디를 중심으로 한국전력 선수들이 케이타의 공격을 꽁꽁 묶어냈다. 케이타는 1세트 5득점을 내는데 그쳤고, 평소 활발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하지만 2세트부턴 케이타의 ‘춤바람’이 시작됐다. 특유의 높은 타점과 빠른 속도가 한국전력을 수비진을 흔들었다. 득점이 늘어나자 케이타는 기운을 차렸고, 특유의 댄스 세리머니도 다시 가동했다. 총 30득점을 낸 케이타는 결국 트리플 크라운까지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케이비손해보험 케이타가 3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KOVO 제공
케이비손해보험 케이타가 3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KOVO 제공

반면 한국전력은 다우디가 23득점 5블로킹을 기록하는 등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이후 1일 준플레이오프에 때 정규리그 6전6패를 당했던 천적 우리카드를 꺾으며 드라마를 썼지만, 여기까지였다.

케이비손해보험은 오는 5일 저녁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전(3판2선승) 1차전을 치른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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