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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 21일 고양 킨텍스서…러·벨라루스는 제외

등록 2022-04-20 15:59수정 2022-04-21 02:33

2007년 인천 대회 이후 15년 만에 개최자격
우크라 선수 항공·숙박 전액 지원해 초청
1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대테러훈련에서 경기북부경찰청 경찰특공대와 군사경찰 특수임무대가 테러범 진압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날 경기북부경찰청과 고양시는 오는 21일부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테러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훈련을 진행했다. 연합뉴스
1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대테러훈련에서 경기북부경찰청 경찰특공대와 군사경찰 특수임무대가 테러범 진압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날 경기북부경찰청과 고양시는 오는 21일부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테러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훈련을 진행했다. 연합뉴스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가 2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다. 2007년 인천 대회 이후 15년 만에 태권도 종주국에서 열리는 통산 세 번째 세계품새선수권이다.

이번 대회는 공인품새(남녀 개인·남녀 단체·페어)와 자유품새(남녀 개인·페어·혼성 단체)로 나뉘어 총 36개 부문에서 펼쳐지는데, 63개국 984명(선수 760명, 임원 224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참가국 수는 2018년 대만 대회(59개국)를 넘어선 역대 최다다.

러시아 침공으로 고통 받는 우크라이나 선수단 3명도 참가한다. 원래 6명이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3명만 대회에 나서게 됐다. 남녀 선수인 다비드 하브릴로프(14)와 예바 하브릴로바(12), 그리고 이들의 아버지이자 매니저인 루슬란 하브릴로프(43)는 18일 폴란드를 거쳐 입국했다. 애초 코치도 함께 오려했으나 징집 대상자여서 함께하지 못했다. 대회 주최 쪽은 우크라이나 선수단의 항공료, 숙박비를 전액 지원한다. 세계태권도연맹의 방침에 따라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은 출전하지 않는다.

우크라이나 선수들 외에 관심을 끄는 이는 싱가포르 린다 심 수녀다. 심 수녀는 17살이던 1971년부터 태권도 수련을 해왔고 2011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대회부터 선수권대회에 참가해왔다. 2018년 대만 대회 때는 동메달(65살 이하)을 따기도 했다. 이번에는 65살 이상 부문에 참가한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태권도 품새 대표팀으로 뽑힌 강완진. 세계태권도대회추진단 제공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태권도 품새 대표팀으로 뽑힌 강완진. 세계태권도대회추진단 제공

한국은 68명(선수 57명, 코치진 11명)의 선수단이 나서는데 1일부터 6일까지 부산 동아대학교에서 강화훈련을 실시해 최종 점검을 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9월) 태권도 품새 부문 출전을 확정 지은 강완진(23·도복소리태권도장)과 곽여원(28·강화군청)도 각각 공인품새 남자 개인전과 자유품새 여자 단체전에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대표팀에는 부부 선수(장재욱, 최영실)와 쌍둥이 선수(지호철, 지호용)도 포함돼 있다. 한국은 지난 11번의 대회에서 단 한 번도 종합우승을 놓친 적이 없다.

한편, 이번 대회는 환경 대회를 지향하면서 폐페트병을 활용해 유니폼과 기념품 등을 제작했다. 고양시는 세계품새선수권에 맞춰 국제꽃박람회 일정(22~26일)도 예년보다 1주일 정도 앞당겼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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