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유니폼을 입은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이 28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배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 협약식 겸 국가대표팀 감독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소휘, 김희진, 이다현. 연합뉴스
세자르 곤살레스 신임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국가대표를 은퇴한 김연경,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IBK기업은행) 등이 빠진 뒤 발표된 첫 대표팀이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29일 “세터에 염혜선(KGC인삼공사)과 박혜진(흥국생명), 리베로에 노란(KGC인삼공사)과 한다혜(GS칼텍스), 레프트에 박정아(한국도로공사), 박혜민, 이선우(이하 KGC인삼공사), 강소휘(GS칼텍스), 황민경, 정지윤(이하 현대건설), 이한비(페퍼저축은행), 라이트에 김희진(IBK기업은행), 센터에 정호영(KGC인삼공사), 이주아(흥국생명), 이다현(현대건설), 최정민(IBK기업은행)을 뽑았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발된 대표팀은 5월31일∼7월3일 미국, 브라질, 불가리아에서 열리는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세자르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이 될 예정이다.
세자르 감독은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특히 다가올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해선 국제대회에서 최대한 랭킹포인트를 쌓을 필요가 있다. 앞서 세자르 감독은 28일 비대면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진출권을 위해 매 대회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다음 달 2일 진천선수촌에서 소집 훈련을 시작해 5월29일 1주차 개최지 미국 슈리브포트로 이동한다. 현재 터키 프로배구 바키프방크를 지휘하는 세자르 감독은 터키리그 일정이 끝난 뒤 입국해 대표팀에 합류한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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