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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전8패’ 여자배구, 승리가 간절하다…29일 타이와 대결

등록 2022-06-28 11:10수정 2022-06-28 11:17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김희진이 20일(한국시각)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8차전 튀르키예와 경기에서 공격하고 있다. VNL 제공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김희진이 20일(한국시각)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8차전 튀르키예와 경기에서 공격하고 있다. VNL 제공

승리가 목마르다. 하지만 이번에도 상대들이 만만치 않다. 이러다간 대회를 ‘전패’로 마감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독한 성장통을 겪는 여자배구 대표팀 이야기다.

세자르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지난 2일(한국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개막전 맞수 일본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한국은 총 8번의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7번이 0-3 셧아웃 완패였고, 세트를 따낸 건 딱 1번 뿐(튀르키예전 1-3 패)이었다.

한국은 29일 타이와 경기를 시작으로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3주차를 시작한다. 타이가 그나마 1승 상대로 꼽히지만, 이번 대회 4승4패를 달리는 등 까다로운 팀이다. 7월1일 맞붙는 브라질(6승2패)과 이탈리아(6승2패), 3일 맞붙는 중국(5승3패) 모두 우리보다 전력이 앞선다.

지난 여름 도쿄올림픽을 마지막으로 김연경(34)·양효진(33)·김수지(35) 등 베테랑이 대거 빠지면서 세대교체를 시작한 한국은 예상보다 더 부진한 경기력으로 우려를 사고 있다. 공격·수비 지표가 다른 팀들에 비해 크게 떨어질뿐더러, 범실은 월등히 많아 기본기 부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끊이질 않는다.

더욱이 선수들 몸 상태도 나쁘다. 최근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며 이주아, 박혜진(이상 흥국생명)이 결장했다. 노란, 이선우(이상 KGC인삼공사)는 각각 아킬레스건과 발목 인대를 다쳐 귀국하는 등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다. 그나마 세터 안혜진(GS칼텍스)이 합류했지만, 가뜩이나 부족한 전력에 누수까지 생긴 모양새다.

이대로라면 2024 파리올림픽 출전도 불투명하다. 이번 파리올림픽부터는 출전권 획득을 위해 세계랭킹이 중요한데, 한국은 대회 전 14위였던 랭킹이 이미 19위까지 떨어졌다. 만약 전패로 대회를 마친다면 순위는 더욱 내려갈 전망이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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