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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기인에 막혀 연승 행진 멈췄다

등록 2022-06-30 12:17수정 2022-06-30 12:24

T1, 광동에 패하며 24연승에서 마감
‘페이커’ 이상혁. EPA 연합뉴스
‘페이커’ 이상혁. EPA 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 티원(T1)이 24연승에서 연승을 멈췄다. 올해 첫 패배다.

티원은 29일 서울 종로구 엘시케이(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리그오브레전드(LoL) 엘시케이 서머리그 광동 프릭스와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티원은 이로써 대회 최다 연승 행진을 24연승으로 마감했다.

티원은 이날 연패에 빠져있던 광동을 만나 1세트를 따내며 무난한 출발을 했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만큼,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광동은 무섭게 반격했다. 광동은 2세트에 ‘호잇’ 류호성이 깜짝 세라핀 카드를 뽑아 들며 승리를 따냈고, 에이스 ‘기인’ 김기인이 3세트 들어 상대 챔피언을 7번 잡는 동안 단 1번도 죽지 않으며 게임을 승리로 이끌었다.

앞서 25일 담원 기아를 꺾으며 대회 24연승으로 7년 전 자신들이 썼던 최다 연승 기록(23연승)을 새로 썼던 티원은 이날 25연승에 도전했다. 티원은 ‘페이커’ 이상혁을 중심으로 뭉쳐 분전했지만, 끝내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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