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6m21…뒤플랑티스, 그보다 ‘높이 나는 인간’은 없다

등록 2022-07-25 15:12수정 2022-07-25 19:42

25일 세계선수권 남자 장대높이뛰기 금메달
공인기록으로 실외 신기록은 이번이 처음
스웨덴의 아르망 뒤플랑티스가 24일(현지시각)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바를 넘고 있다. 유진/AFP 연합뉴스
스웨덴의 아르망 뒤플랑티스가 24일(현지시각)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바를 넘고 있다. 유진/AFP 연합뉴스

황제의 비상은 아득했다. 아르망 뒤플랑티스(23·스웨덴)가 장대높이뛰기 역사상 그 누구도 닿은 적 없는 높이에 이름을 새겼다.

뒤플랑티스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6m21을 넘으며 세계기록을 경신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년 동안 장대높이뛰기 기록 독주를 펼쳐온 그는 이번에 첫 세계선수권 실외 대회 금메달을 거머쥐면서 올림픽, 세계선수권, 세계실내선수권, 세계주니어선수권, 세계유소년선수권과 유럽선수권 대회를 모두 우승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세계기록을 경신한 뒤 환호하는 뒤플랑티스. 유진/로이터 연합뉴스
세계기록을 경신한 뒤 환호하는 뒤플랑티스. 유진/로이터 연합뉴스

뒤플랑티스의 적수는 자신뿐이었다. 그는 이날 결선에서 단 한 차례 시도 만에 6m를 넘으며 우승을 확정했고, 곧바로 6m6을 넘어 대회 기록(6m5·드미트리 마르코프)을 깼다. 인제야 예열을 마친 듯한 뒤플랑티스는 지난 3월 세르비아에서 자신이 세운 실내 세계 기록(6m20)보다 1㎝ 높여 바를 조정했고, 2번째 시도에서 하늘을 뚫었다. 그는 공중에서 주먹을 불끈 쥐며 새 역사를 자축했다.

세계육상연맹 주관 대회에서 뒤플랑티스가 공인 세계기록을 갈아치운 건 이번이 5번째, 그 중 실외 기록 경신은 처음이다. 뒤플랑티스는 2020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6m15, 지난 1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6m16을 넘으며 1994년 우크라이나의 ‘인간 새’ 세르게이 붑카가 세운 실외 기록(6m14)을 일찌감치 깼으나 둘 다 다이아몬드리그 대회라 공인기록은 아니었다. 올해 실내외 세계기록을 모두 세운 그는 예정된 대관식을 치른 셈이다.

간절히 바랐던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따낸 뒤플랑티스. 유진/로이터 연합뉴스
간절히 바랐던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따낸 뒤플랑티스. 유진/로이터 연합뉴스

뒤플랑티스는 이날 경기 뒤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사실, 오늘은 기록에 대해서는 많은 신경을 쓰지 않았다. 평소에는 (기록이) 항상 머릿속 한 쪽에 자리했는데 오늘은 온전히 우승에만 집중했다. 나는 너무나 간절하게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원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높이(6m21)에 다다랐을 때 모든 일이 한번에 이루어진 것 같다. 유진에서 뛰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표했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