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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김기성,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한국인 최다골 기록

등록 2022-09-04 18:11수정 2022-09-04 18:55

동홋카이도전 2연전서 344경기 184호골
김기성이 4일 일본 홋카이도 구시로에서 열린 2022~23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동홋카이도 크레인스와 경기에서 퍽을 다투고 있다. 안양 한라 제공
김기성이 4일 일본 홋카이도 구시로에서 열린 2022~23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동홋카이도 크레인스와 경기에서 퍽을 다투고 있다. 안양 한라 제공

한국 아이스하키의 골잡이 김기성(37·안양 한라)이 아시아리그 한국인 최다골 기록을 쏘았다.

김기성은 4일 일본 홋카이도 구시로에서 열린 2022~23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원정 동홋카이도 크레인스와 경기에서 선제골로 7-1 완승을 이끌었다. 전날 개막 1차전에서도 2골을 터트려 8-5 승리에 기여한 김기성은 통산 344경기 184호골을 기록하며 아시아리그 한국 선수(복수국적 제외)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 최고 기록은 송동환 경복고 감독의 392경기 183골이었다.

김기성은 이날 1피리어드 3분 13초에 김원준의 도움을 받아 첫골을 터트리며 대기록을 만들었다. 2008년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 데뷔한 뒤 14년 만에 일군 성과다.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는 한국과 일본이 중심이 된 동북아 지역리그로 코로나19로 2년 7개월간 멈췄다가 이달 재개됐다. 안양 한라는 백지선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다.

안양은 10일 도마코마이에서 레드이글스 홋카이도와 원정 3차전을 벌인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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