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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보다 큰 ‘194.5cm’ 신인 탄생…어르헝, 페퍼저축은행 간다

등록 2022-09-05 16:19수정 2022-09-06 14:08

2022∼2023 한국배구연맹 여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과 체웬랍당 어르헝이 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2∼2023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과 체웬랍당 어르헝이 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2∼2023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몽골 김연경’ 체웬랍당 어르헝(18·목포여상)이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는다.

어르헝은 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2∼2023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페퍼저축은행으로부터 1라운드 1순위 지명(참가자 49명)을 받았다.

어르헝은 2004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태어났다. 2019년 한국에 왔고, 2021년 목포여상 선배이자 국가대표 세터 염혜선의 부모가 어르헝을 입양해 ‘염어르헝’이란 이름도 얻었다. 아직 국적은 몽골이지만, 한국으로 귀화를 추진 중이다.

키가 194.5cm에 달하는 어르헝은 한국을 대표하는 미들 블로커로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는다. 194.5cm는 한국 여자배구 역사상 최장신으로, 김연경(192cm)이나 양효진(190cm)보다도 큰 키다.

목포여상 유니폼을 입은 체웬랍당 어르헝(가운데)의 모습. 한국배구연맹 제공
목포여상 유니폼을 입은 체웬랍당 어르헝(가운데)의 모습. 한국배구연맹 제공
지명을 받았다고 해서 어르헝이 바로 경기에 뛸 수 있는 건 아니다. 한국배구연맹 규약을 보면, 귀화 예정으로 드래프트에 선발된 선수는 귀화 절차가 완료돼야 선수등록이 가능하다. 어르헝은 현재 귀화 면접을 앞두고 있다.

귀화 선수가 프로 구단 지명을 받은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케이지시(KGC)인삼공사 등에서 뛰었던 이영(26) 역시 재중동포 출신으로, 2014∼2015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지에스(GS)칼텍스의 선택을 받았다.

한편 이날 1라운드 2순위 지명에 나선 흥국생명은 미들 블로커 임혜림(18·세화여고)을 지명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라운드 3순위로 아웃사이드 히터 이민서(19·선명여고)를 선택했다. 인삼공사는 세터 박은지(18·일신여상),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은 세터 김윤우(18·강릉여고), 지에스(GS)칼텍스는 아포짓 스파이커 겸 미들 블로커 윤결(19·강릉여고), 한국도로공사는 미들 블로커 임주은(19·제천연고), 현대건설은 2라운드 1순위로 세터 김사랑(18·한봄고)을 골랐다.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과 1라운드 2순위 지명을 받은 임혜림. 한국배구연맹 제공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과 1라운드 2순위 지명을 받은 임혜림. 한국배구연맹 제공
이번 드래프트는 지난 시즌 창단한 페퍼저축은행이 1라운드 1순위 우선 지명권을 행사했다. 이후 구슬 추첨으로 흥국생명, 페퍼저축은행, 인삼공사, 기업은행, 지에스칼텍스, 한국도로공사 순으로 1라운드 2∼7순위를 지명했다. 현대건설은 2라운드 1순위와 2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구슬 추첨 확률은 지난 시즌 성적 역순으로 페퍼저축은행 35%, 흥국생명 30%, 아이비케이기업은행 20%, 케이지시인삼공사 8%, 지에스칼텍스 4%, 한국도로공사 2%, 현대건설 1%였다.

한편 이번 드래프트에선 전체 49명 중 21명(수련선수 6명)이 프로 구단 지명을 받았다. 취업률은 42.9%로 지난해(44.19%)보다 낮았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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