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한국 7인제 럭비대표팀 21년 만에 월드컵 2승

등록 2022-09-12 09:41수정 2022-09-12 11:55

17년 만 본선진출…짐바브웨·포르투갈 꺾고 2승2패
24개국 중 21위…남녀 우승은 피지·호주 대표팀 차지
한국 7인제 럭비대표팀이 11일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2022 월드컵 21~22위 결정전에서 포르투갈을 꺾어 2승2패로 대회를 마쳤다. 대한럭비협회 제공
한국 7인제 럭비대표팀이 11일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2022 월드컵 21~22위 결정전에서 포르투갈을 꺾어 2승2패로 대회를 마쳤다. 대한럭비협회 제공

한국 7인제 럭비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2승2패를 기록했다. 비록 21위에 그쳤지만 월드컵 2승은 값진 성과로 평가받는다.

찰리 로우 감독(남아공)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11일 오후(한국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1~22위 결정전에서 12-10, 2점 차로 어렵게 이겼다. 17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나선 대표팀은 짐바브웨에 이어 포르투갈을 꺾어 2승(2패)을 올렸고, 24개국 중 2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전반 4분 포르투갈에 첫 트라이를 내줬지만, 정연식(현대글로비스)과 박완용(한국전력)이 트라이로 맞받아쳤고 트라이 이후에 주어지는 컨버전 킥을 성공시켜 전반을 12-5로 앞서 나갔다.

후반에는 상대에 트라이를 내주고, 종료 1분 전에는 1명이 경고를 받아 공백이 생기는 위기를 맞았지만, 상대의 파상공세를 잘 벗어나며 2점 차 승리를 지켰다.

2022 7인제 럭비 월드컵에서 우승한 호주 여자대표팀과 피지 남자대표팀 선수들이 시상대에서 기뻐하고 있다. 케이프타운/EPA 연합뉴스
2022 7인제 럭비 월드컵에서 우승한 호주 여자대표팀과 피지 남자대표팀 선수들이 시상대에서 기뻐하고 있다. 케이프타운/EPA 연합뉴스

대표팀은 이번 대회 16강 결정 웨일스전(10-33)에 이어 순위 결정 우간다전(0-12)에서 져 하위권으로 밀렸다. 하지만 짐바브웨를 21-19로 제압하고 마지막 포르투갈마저 2점 차로 밀어내면서 값진 2승을 챙겼다.

지난해 아시아 예선에서 일본을 꺾은 한국 럭비가 7인제 월드컵 본선에 나선 것은 2005년 홍콩 대회 이후 무려 17년 만이다. 대한럭비협회에 따르면 대표팀은 월드컵 2승은 2001년 아르헨티나 월드컵(2승 1무 3패)에 이어 21년 만이다. 대표팀은 13일 오후 귀국한다.

한편 피지는 남자부 결승전에서 뉴질랜드를 제쳤고, 호주 여자대표팀도 결승전에서 뉴질랜드를 꺾어 각각 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