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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핸드볼 ‘드래프트 1순위’ 이혜원 “올림픽 메달이 꿈”

등록 2022-10-27 17:02수정 2022-10-27 17:06

2022 여자청소년세계선수권 우승팀 주역
이혜원(대구체육고)이 27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여자 실업핸드볼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 받은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혜원(대구체육고)이 27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여자 실업핸드볼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 받은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핸드볼의 미래를 짊어질 황금세대들이 실업팀 리그에 입성했다.

27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3 여자실업핸드볼 신인 드래프트 결과 19명의 신인 선수 중 17명이 지명을 받았다. 지명률 89.5%로 2013년부터 11년 동안 이어온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다. 지난 8월 북마케도니아에서 사상 처음으로 여자청소년(18살 이하) 세계핸드볼선수권대회를 제패한 대표팀 주역 중 7명이 드래프트에 참가해 모두 지명을 받았다.

황금세대 선봉에는 이혜원(18·대구체육고)이 섰다. 이혜원은 이재서 대구시청 감독의 부름을 받고 1라운드 1순위 지명의 영광을 안았다. 청소년 세계선수권에서 베스트7에 뽑히기도 한 그는 “(1순위는) 전혀 예상을 못했다. 다른 좋은 선수도 있을 텐데 저를 뽑아주신 만큼 값어치를 꼭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저희 대구시청 팀이 세대 교체 중인데 그 중심에 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혜원이 본격적으로 핸드볼을 시작한 건 중학교 1학년 때부터다. 남들보다 다소 늦은 출발일 수 있지만 그는 “스스로 연구를 많이 했다. 다른 선수 플레이 찾아보면서 노력한 게 제 성장의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롤 모델에 대해서는 최근 2번의 여름올림픽에서 연달아 최우수선수에 뽑힌 러시아의 안나 비아키레바를 꼽으며 “저와 키가 비슷한 168㎝인데 센스가 좋아서 요즘 많이 본다”고 설명했다.

2023 여자 실업핸드볼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3 여자 실업핸드볼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서 그는 “저희 세대가 잘 성장해서 가능하면 올림픽 메달을 따는 게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일이기도 하고, 개인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이혜원 뒤를 이어 문수현(24·부산시설공단), 차서연(18·인천시청), 이연송(19·경남개발공사), 김수민(22·광주도시공사), 오예나(18·서울시청), 김민서(18·삼척시청), 김의진(18·SK슈가글라이더즈)이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이 중 차서연, 오예나, 김민서는 2022 청소년 대표팀 멤버다.

여자 실업핸드볼리그는 내년 1월5일 개막한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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