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겨울올림픽 때 중국 코치를 맡았던 안현수(빅토르 안)가 국내 복귀를 추진한다.
안현수는 최근 성남시청 쇼트트랙팀 코치로 지원해 10일 현재 면접을 기다리고 있다. 중국대표팀 코치를 맡았던 그는 베이징겨울올림픽이 끝난 뒤 다른 나라 대표팀 코치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고 알려졌다.
성남시청은 안현수의 친정이다. 안현수는 국내에서 활동하던 시절 성남시청에서 뛰었지만, 2011년 팀이 재정 문제로 해체된 뒤 러시아에 귀화했다. 이후 안현수는 2014년 소치겨울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다.
안현수가 성남시청 코치로 뽑히면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을 지도할 전망이다. 최민정은 성남시청 소속으로, 베이징겨울올림픽에서 1500m 금메달과 1000m·3000m 계주 은메달을 목에 건 한국 빙상 간판이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