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선수들, 긴장하라.”
프로당구 피비에이(PBA)가 시즌 3부 챌린지 투어를 최근 마감하면서 다음 시즌 1부 리그 직행 티켓을 확정한 2·3부 선수를 27일 최종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프로당구 2부 드림투어 최우수선수(MVP) 강상구다. 선수와 해설자를 겸하는 강상구는 6월 시작되는 2023~2024 시즌 1부에서 뛰는데,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췄다. 지난 시즌 2부 투어에서 우승을 한 차례 일궜고, 4강권에 자주 들어가는 등 호성적을 냈다. 꾸준한 상승세로 2부 랭킹 포인트 1위(1만3600점)를 차지했다.
강상구는 지난 14일 열린 피비에이 시상식 무대에서 “1부 선수들, 제가 얼마나 무서운 선수인지 확실히 알려드리겠다. 긴장하고 계시라”며 당찬 포부를 전한 바 있다.
실제 피비에이 2부 투어 선수들의 면면은 만만치 않다. 이번에 2부 드림투어에서 1부 직행 티켓을 챙긴 선수들은 포인트 랭킹 2위 김태융(1만3400점), 준우승 2차례의 3위 김인호(1만3000점) 등 15명이다. 이들 가운데 6명은 이미 1부 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다.
3부 챌린지투어에서는 ‘젊은 피’ 김태관(26)이 돋보인다. 김태관은 지난 시즌 3부 6개 투어 가운데 두 차례(2차, 4차) 정상에 올라 압도적인 랭킹 1위(1만175점)를 차지했다. 김태관은 마지막 투어가 최근 끝나는 바람에, 지난번 피비에이 시상식 무대에는 서지 못했다. 하지만 뒤늦게 최우수선수상을 확정하며 새롭게 각오를 다지게 됐다. 김행직의 동생인 김태관은 많은 팬도 확보하고 있다.
3부 리그에는 1부 직행 티켓 3장이 배분돼 있다. 하지만 3부 1위 김태관은 지난 시즌 와일드카드로 1부 리그에도 참여했고, 1부에서 거둔 성적(62위)만으로도 64강 안에 들어 1부 잔류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챌린지투어에서는 2위 신동민(5천575점), 3위 박기명(5천225점)에 이어 4위 이정훈(5천225점)까지 승격 자격을 얻었다.
한편 1부 9개 투어(월드챔피언십 포함)와 드림·챌린지 각 6개 투어를 진행한 피비에이는 5월 중 1부 투어 선수 선발전인 큐스쿨을 연다고 발표했다. 큐스쿨에서는 2022-23시즌 1부 투어 강등 선수들과 드림투어 16~64위(49명), 챌린지투어 4~32위(29명)가 참가한다. 이 기간 여자부 선수선발전인 엘피비에이 트라이아웃도 진행할 예정이다.
♣H 6s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