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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이끈 강동궁-강지은, “오늘 작정하고 나왔어요”

등록 2023-08-18 18:29수정 2023-08-18 18:42

PBA 팀리그 NH농협카드 8연승 저지
SK렌터카의 강동궁. PBA 제공
SK렌터카의 강동궁. PBA 제공

“맘 단단히 먹고 나왔다.”(강동궁)

“질 수 없어요.”(강지은)

에스케이(SK)렌터카가 1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웰컴저축은행 팀리그 2라운드에서 8연승 신기록에 도전했던 NH농협카드를 세트 점수 4-2로 격파했다. 팀 승리의 활력소 구실을 한 주장 강동궁과 여자 간판 강지은 등 팀의 ‘양 강’도 활짝 웃었다.

에스케이는 1라운드 하위권으로 부진했지만, 2라운드 2연승 신바람을 내며 상승 계기를 잡았다. 라운드별 우승팀을 가리는 만큼 2라운드 초반 단독 선두 질주가 반갑다. 무엇보다 1~2라운드 8연승을 노렸던 NH농협카드를 제압해 자신감은 더 커졌다.

강동궁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1라운드 패배를 갚기 위해서도 꼭 이기고 싶었다. 팀원들이 너무 잘했고, 자존심을 지켰다”며 기뻐했다. 강동궁은 이날 5세트 남자단식에서 안토니오 몬테스를 4이닝 만에 11-4로 제압하며 팀 승리의 변곡점을 만들었다.

SK렌터카의 강지은. PBA 제공
SK렌터카의 강지은. PBA 제공

강지은도 이날 2세트 여자복식에서 히다 오리에와 힘을 모아 김민아-김보미 짝을 제압하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팀이 어려울 때마다 ‘1승 카드’ 구실을 했던 강지은은 “NH농협카드가 잘하지만 특별히 의식하지는 않았다. 모든 팀이 강하기 때문에 내 경기에만 집중한다”고 강조했다.

팀 분위기도 1라운드에 비해 확실히 달라졌다. 강동궁은 “일본, 베트남, 벨기에 등 국적이 다른 선수들이 많지만 소통을 많이 한다. 2라운드에는 좀더 전투적으로 임하자고 의기투합했다. 선수단의 멘털리티와 사기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SK렌터카 선수들. PBA 제공
SK렌터카 선수들. PBA 제공

세트별 출전 선수 조합의 변화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첫 세트 남자복식에 나선 조건휘-응오 딘 나이 짝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승리를 합작했다.

강동궁은 “선수들의 몸 상태에 따라 조합에 변화를 주고 있다. 골고루 자기 몫을 해주면서 팀 경기력이 올라가고 있다”고 밝혔다. 강지은도 “팀 경기에서 폐를 끼치기 싫어하는 히다 선수가 살아나고 있다. 앞으로 더 달라질 일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물론 당구가 워낙 예민해 경기 중 변수는 많다.

강동궁은 “당구에서는 운도 따라야 한다. 자칫 한큐 실수에 승패의 판도가 갈린다. 운을 끌어당기기 위해서라도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지은도 “일단 흐름이 좋기에 연승 분위기를 최대한 끌고 가고 싶다. 목표는 당연히 2라운드 우승”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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