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 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김재열(5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추천됐다. 세계적인 영화배우 양자경도 아이오시 위원 자리를 예약했다.
아이오시는 지난 8일(현지시각) 온라인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김재열 회장을 비롯한 총 8명을 신임 아이오시 위원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아이오시는 “10월 15~17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제141차 아이오시 총회에서 여성 4명, 남성 4명 등 총 8명의 신임 위원을 뽑을 것”이라고 전했다.
집행위원회가 추천한 아이오시 신규 회원이 총회에서 낙선한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사실상 8명의 아이오시 위원이 확정된 셈이다.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은 국제연맹(IF)의 대표 자격으로 추천을 받았다. 이로써 한국의 아이오시 위원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선수위원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등 3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또 박인비가 내년 예정된 파리올림픽에서 선수위원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아이오시는 아시아 최초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받은 영화배우 양쯔충(말레이시아)도 새 위원으로 추천했다. 한국에서는 양자경, 국제적으로 미셸 여로 불리는 양쯔충은 말레이시아 화교로 국내 영화 팬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다.
이밖에 페트라 소엘링(스웨덴) 국제탁구연맹 회장을 비롯해 야엘 아라드(이스라엘), 세실리아 테이트(페루), 발라즈 퓌리에시(헝가리), 마이클 므론츠(독일), 메레즈 보우사예네(튀니지) 등이 후보로 선정됐다.
김창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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