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유 최은경 또 1·2위 독식 27일(한국시각)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06 세계쇼트트랙팀선수권대회 여자 3000m 결승에 나선 선수들이 힘차게 코너를 돌고 있다. 몬트리올/AP 연합
토리노 감동을 또 다시…
‘쇼트트랙의 정상 질주는 계속된다.’ 27일(한국시각)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0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팀선수권대회 마지막날 결승. 한국 남녀대표팀이 각각 총점 39과 40점으로 동반우승을 차지하며 2006 토리노겨울올림픽의 감동을 이어갔다. 한국은 전날 예선에서 500m, 1000m, 3000m, 계주(남자 5000m, 여자 3000m) 등 전 종목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결승에서 토리노올림픽 3관왕에 빛나는 안현수(남자 500·1000m 1위, 3000m 2위) 진선유(여자 1000·3000m 1위, 500m 2위)가 이름값을 톡톡히 한 데 힘입어 한국 남녀대표팀은 각각 캐나다(36점)와 중국(38점)의 추격을 따돌렸다. 여자대표팀은 대회 5연패를 달성했고, 남자대표팀은 지난해 중국에 빼앗겼던 챔피언 자리를 되찾았다. 팀선수권대회는 4개 종목에서 선수들의 순위를 점수로 매긴 뒤 이를 더해 나라별 순위를 가린다. 개인종목은 국가마다 4명씩 출전해, 4개조로 나뉘어 경기를 치르며 각 조마다 순위별로 점수를 매긴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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