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민이 지난달 15일 전남 목포수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우승한 뒤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항저우아시안게임 3관왕 김우민(22·강원도청)이 국가대표 선발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김우민은 25일 경북 김천수영장에서 열린 2024 수영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800m결승에서 7분52초84로 1위를 차지했다. 김우민은 국제수영연맹 A기록 7분53초11보다 0.27초 빨라, 내년 2월 열리는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챙겼다.
김서영(29·경북도청)도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국제수영연맹 A기록(2분12초98)보다 0.76초 빠른 2분12초12로 들어왔다.
김서영이 지난 9월27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수영 혼성 혼계영 400m 결승에서 역영하고 있다. 항저우/연합뉴스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서는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국제수영연맹 A기록을 넘어서는 동시에 종목별 상위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종목별 1위가 국제수영연맹 A기록에 못 미치지만 대한수영연맹(KSF) 기준기록을 넘은 경우, KSF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심의로 출전 여부를 정한다.
김우민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자유형 400m와 800m, 남자 계영 800m 등 세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황선우(20·강원도청)는 이날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57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국제수영연맹 A기록(48초51)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경기력향상위 추천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황선우는 27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회 연속 메달을 딴 주 종목인 자유형 200m 결승전에 나선다.
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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